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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남용... 제약사 믿을 수 없다

09/10/2019 | 12:00:00AM
오피오이드계 약물 중독이 전국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 내 제약회사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커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약물 오남용 확산에 제약사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갤럽(Gallup)이 지난달 DC를 포함한 전국 50개 주 18세 이상 성인 1525명을 상대로 2019년 전체 25개 산업 분야별 견해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58%가 제약 산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27%)의 2배였다.

제약산업은 전체 25개 산업 분야 가운데 국민들의 가장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연방 정부 (25%), 헬스케어 산업(38%), 광고 및 홍보산업 (33%), 오일 및 가스 산업(39%)가 뒤를 이었다.

레스토랑과 컴퓨터 산업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레스토랑 산업에 대해 응답자 66%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어 컴퓨터 산업 (61%), 그로서리 (58%), 농업 (58%), 여행산업 (52%) 순이었다.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평가는 갤럽이 조사를 진행한 2001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게 집계됐는데, 제약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갤럽은 비싼 약값과 제약회사들의 정치계 로비 등이 문제가 되면서 제약산업 전반적인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계 약물 확산 및 남용 문제에 기여했다는 논란이 부정적 여론 형성을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가 끝난 지난달 26일 오클라호마주 클리블랜드 카운티 지방법원은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 글로벌 의료기기업체인 존슨앤드존슨(J&J)에 5억 7200만 달러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판결했다고 갤럽은 밝혔다.

DC를 비롯해 전국 40개 주들과 2000개 지방정부가 최근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계 옥시콘틴의 제약회사 퍼듀 파마(Purdue Pharma)에 대해 소비자 기만 및 거짓 정보 제공 등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일 하루 평균 130명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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