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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기부 ‘사기 조심’

09/04/2019 | 12:00:00AM
최근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 사상자와 피해자들이 속출한 가운데 자선 단체를 빙자해 도네이션을 갈취하는 등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소비자 보호국(OCP)은 최근 도리안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이러한 사기가 온라인 상에서 횡횅한다면서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스로를 자선단체로 가장한 사기꾼들은 허리케인 피해자 지원을 명목으로 받은 도네이션을 갈취하고 있다. 현재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웹사이트 등에서는 이런 사기성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OCP 에릭 프레드맨 국장은 “소셜 미디어에서 이용자들에게 직접 기부를 요청하는 사기성 게시물부터 세부 정보는 제공하지 않은 채 스스로를 자선단체라고 주장하는 단체의 웹사이트까지 창의적인 사기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좋은 취지로 도네이션을 받는 자선단체들도 많이 있지만, 이러한 사기성 사이트들이 온라인상에서 극성을 부리면서 주민들이 피해자 지원을 꺼려 기부 심리가 위축되지는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 프레드맨 국장은 기부를 하기 전 자선단체 자료를 공시하고 있는 기관의 웹사이트를 이용할 것을 조언했다.

북미 최대 규모 소비자보호기관인 ‘베터 비스니스 뷰로우’(BBB)와 ‘가이드스타’(Guide Star)는 자체 웹사이트에서 자선단체 현황을 보고하고 있으며, 해당 웹사이트에서 기부금 승인 단체 검색을 통해 회계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가이드스타는 자선단체의 세금 신고 내역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각 주마다 자선단체를 규제하는 오피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에서는 세크레터리가 자선단체를 등록과 감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자선 및 규제 프로그램 오피스에서 기부금을 요청하는 자선단체들을 감시하고 있다.

프레드맨 국장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되지만, 기부활동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일 도리안이 바하마를 강타하면서 지역 주변이 쑥대밭이 되고, 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같은 날 국제적십자사는 바하마에서 최대 1만 3000여 채 가옥이 심하게 파손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도리안의 움직임을 긴장 속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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