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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빚 탕감 사기 조심

09/03/2019 | 12:00:00AM
온라인에서 높은 학비로 인해 고민하는 학생들을 이용한 학자금 빚 탕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과 대학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월스트리트저널 등 언론은 최근 학생들의 학자금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스캠 사기가 온라인 상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당국은 이들 기업이 학비 부담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미끼로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가짜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들도 있지만, 일부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서비스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기에 가담한 이들 기업은 다양한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WSJ에 의하면 한 기업이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식으로 웹 사이트에 올린 내용이 지난 4년간 25개 기업들이 온라인에 게재한 내용과 유사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2년간 학자금 탕감을 위해 불법 선불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정부 승인을 받은 기업으로 속이는 등 혐의를 받고 있는 9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브루킹스 인스티튜트의 2018년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학자금 대출자 40%는 오는 2023년까지 대출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학자금 대출 빚으로 대출자들은 파산의 위험까지 이를 수 있는데, 랜드에듀(LendEDU)에 의하면 파산을 신청한 이들 32%가 학자금 빚을 지고 있었다.

이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많은 대학생들이 학자금 빚 탕감 사기에 취약한 자리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학자금 대출은 현재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자금 융자 조사업체 '스튜던트 론 히어로'(Student Loan Hero)에 따르면 전국 학생들의 전체 학자금 빚 규모는 억 달러에 달했다. 2018년 졸업생을 기준으로 한 학생 당 평균 학자금 빚은 2만 9800달러였다.

연방준비제도는 이처럼 과도한 학생 학자금 빚으로 많은 젊은이들이 집을 살 여유가 없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20~45세 미국 젊은 성인 13%가 빚 때문에 아이 낳기를 꺼린다고 답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진행한 조사에서도 젊은 성인 50%가 학자금 빚으로 인해 대학 간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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