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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급여 47%, 렌트비 지출

08/30/2019 | 07:02:56AM
전국 교사들이 평균 급여 절반 가량(46.8%)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부동산업체 질로우는 최근 2017년 인구조사국(USCB) ‘미국 커뮤니티 설문조사’ 자료를 토대로 전국 프리스쿨, 킨더가든, 공립학교 초중고 교사들의 소득과 평균 급여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초임 교사는 46.8%, 경력이 쌓인 프로페셔널 교사는 35.6%를 렌트비에 사용하고 있다. 수년간 교직에 몸을 담아 가장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 교사도 월급의 26.6%를 렌트비에 할애해야 한다.

렌트비 부담 가능 정도는 30%로 경력이 가장 많은 교사들도 평균 월급으로는 렌트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메트로 권역 50개 중 19개 지역에서 교사 월급의 절반 이상이 렌트비로 지출됐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DC가 초임 교사의 월급 54.6%가 렌트비로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로우에 의하면 현재 DC 아파트 평균 렌트는 2185달러로 월급 절반 이상을 렌트비로 써야 한다. 버지니아 버지니아 비치도 49.7%(144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비용을 아파트 렌트에 사용하고 있다.

질로우는 이에 모기지 이자 하락과 장기 담보 대출 기간 등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렌트보다는 주택 구매가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가격이 오르더라도 매달 높은 렌트비를 지불하는 것보다는 연간 렌트비와 모기지를 계산해 집 구매가 훨씬 경제적이라는 분석이다.

초임 교사 평균 월급에서 26.6%를 모기지 페이먼트로 납부하고 있으며, 경력 교사는 20.2%, 경력이 가장 많은 교사는 15.1%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이 너무 높아서 교사들이 집 구매와 렌트비 충당 둘 다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렌트비뿐만 아니라 주택을 구매한 교사들의 경우도 경제적 부담은 마찬가지라고 질로우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는 초임 교사 월급의 108.3%를 렌트비로 써야 한다.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도 소득 129%를 모기지 페이먼트로 배정해야 하는데, 이들의 월급으로는 주거마련과 생활 유지가 안되는 상황이다.

주거비용 마련이 가장 어려운 곳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월급 104%가 렌트비로 지출, 월평균 렌트비는 3466달러다.

이어 캘리포니아 산호세(108.3%, 3611달러), 콜로라도 덴버(73.4%, 2142달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85.1%, 2836달러), 플로리다 마이애미(72.1%, 1938달러),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97.2%, 2673달러), 워싱턴 시애틀(74.7%, 2259달러), 매사추세츠 보스턴(67.9%, 2433달러) 순이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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