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목회칼럼] 비교 의식과 경쟁을 넘어서

07/25/2019 | 12:00:00AM
몇년 전에 흥미있게 읽었던 책 중에 한인교포 2세 중에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본인의 강의를 묶어 발간한 “디퍼런트”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동일함과 평범함이 가득하고, 그 속에서 끝없이 경쟁하며 살아야 하는 현대사회에서 이제는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이어야 하는 과제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다.

책 안에 담긴 “경쟁할수록 평범해지는 이유”, “평가할수록 성과가 제자리인 이유”, “치열한 경쟁에서 남는 것은 자기 파괴뿐”라는 등의 부제들을 보면 단순히 경쟁을 부추기는 내용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비교와 경쟁속에 살다보면 결국 스스로 무너지게 된다. 나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고, 남들처럼, 남들만큼은, 남들보다는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적 생각들이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한다. 우울증, 거식증, 폭식증, 공황장애, 자살 충동의 뿌리도 여기에 있다. 사람들의 병적인 비교의식, 경쟁의식은 어린 시절이나 과거의 상처와 관계가 깊다고 한다. 지나친 기대를 받고 살았다든가, 경쟁을 강요당하고, 반대로 늘 비교와 편애를 당했던 기억들이 요인이다. 그런 상처들이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열등감을 가리는 방어 기제로 성공에 대한 욕망과 경쟁, 허영심과 과시 욕구를 만든다고 한다.

성경은 우리가 이 비교의식과 경쟁의식에서 해방되는 길을 어떻게 설명할까? 첫째는, 하나님이 모든 인생을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자기 형상대로 지으시고, 각자가 누릴 축복을 주셨다는 사실부터 붙잡으라는 것이다(창1:16-28). 진화론에서 말하는대로 단세포의 세포 분열과 생존을 위해 적응하고 투쟁하면서 어쩌다 진화되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는 성경은 아담이 타락한 천사인 마귀에게 속아 스스로 교만에 빠져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면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본래 계획과 축복을 회복시켜 주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자기 안에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과의 화목이 이루어지고(엡2:13-18), 그 안에 성령이 함께 하시면서 그를 세상을 치유하고 살리는 증인으로 세우신다는 것이다(행1:8).

셋째는 이제는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와 능력 안에서 살라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진정한 다른 능력, 유일한 능력을 체험하며 사는 것이다. 이 속에 있는 나를 통해 하나님은 끝없는 경쟁과 싸움 속에 있는 인생과 세상을 화목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성공하려고 경쟁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 이유때문에 그들을 성공의 자리로 보내셨다.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어느 큰 집회에 들어가는데 누군가가 “가까이서 보니 링컨도 별거 아니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때 링컨은 웃으면서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주님은 별거 아닌 사람을 더 좋아하신답니다. 그러니까 별거 아닌 사람들을 이렇게 많이 만들어 놓으셨겠지요”

와싱톤 한마음교회 이동철 목사

관련 기사보기
가을철 집수리 본격화
워싱턴 ‘모뉴먼트’ 재개장
한인 코디 리, 전 세계 울렸다
[칼럼] 한국의 법치 몰락
총기 폭력… 연간 2290억 달러 든다
DC 백악관 인근서 잇따라 총격 발생
재택 근무 증가, 한인 상권 ‘울상’
[목회칼럼] 우리가 회복해야 할 사랑
골드메달 밀가루 리콜 조치
암트랙, VA‧DC 왕복 10달러 티켓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