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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섬산에 출렁다리까지 조망 일품, 사량도 지리산

사량이라는 지명은 상박도와 하박도 사이에 있는 작은 해협이 마치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유래했다. 섬에 뱀이 많이 서식했다는 설, 섬의 형상이 뱀처럼 기다랗게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등도 있다. 해협을 사량이라 부른 이후 당시 수군지를 육지에서 이곳으로 옮겨 설치되면서 사량 지명을 따서 사량만호진이라 칭하게 됐다. 최영‧이순신 장군 등이 왜군을 격퇴하는 전략적 기지로 활용되면서 원래 이름인 박도 보다는 사량진 혹은 사량으로 널리 알려지고 바뀌게 된 이유다.
사량도 최고봉 지리산이란 이름은 섬에 있는 돈지리敦池里의 돈지마을과 내지內池마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라 해서 명명했다는 설이 정설에 가깝다. 지리산이란 지명 이전에는 산 남쪽 바위 벼랑이 새드레(사닥다리)를 세운 듯한 층애를 형성하고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해서 새들산이라 일컫기도 했다.
상도(윗섬) 최고봉은 지리산이고 하도(아랫섬) 최고봉은 칠현산(349m)이다. 상도와 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는 이미 조성됐다. 하지만 하루 만에 상도와 하도를 전부 등산할 수 없다. 윗섬 지리산에서 옥녀봉(304m)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만 해도 4시간 걸린다. 아랫섬도 정상 칠현봉을 거쳐가는 등산코스는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섬이라고 절대 얕볼 수 없는 등산코스다. 온통 바위산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산 남쪽에 있는 벼랑으로 한때 새들산으로 불렸다. 몇 년 전 원체 험한 등산로에 사고가 잦자 아예 구름다리를 조성했다. 그 뒤로 사고가 확 줄었다. 섬산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는 조망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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