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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장엄한 빙하도 언젠가 숨이 멎겠지…

글랜 하이웨이를 이용하면 앵커리지에서 마타누스카까지는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앵커리지에서 마타누스카로 이동하며 만나는 글랜 하이웨이의 창 밖 풍경은 무척 아름답다. 마타누스카빙하가 아니어도 드라이브 코스로도 무척 매력적인 곳이다. 팔머나 앵커리지에 머물고 있다면 완벽한 당일 여행이 될 것이다.
마타누스카빙하까지 가는 동안 숨 막힐 듯한 장엄한 자연이 펼쳐진다. 주카치주립공원Chugach State Park의 수많은 산들과 빙하들이 켜켜이 이어진다. 정확한 이름을 모르니 너무 아쉽기는 해도 가는 여정 또한 알래스카의 경이로운 자연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멋진 시간이다. 창 밖의 풍경 하나만으로도 알래스카에 온 이유가 충분할 정도로 정말 멋지다.
글렌 하이웨이뿐 아니라 알래스카 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다보면 도로가에 카메라 그림이 그려져 있는 표지판이 있다. 일명 뷰포인트이다. 특히 글렌 하이웨이에는 카메라 표지판이 참 많다.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고 알래스카의 대자연의 풍광을 영상으로 담아보지만 너무 장엄한 자연이라 내 눈에 보이는 것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앵커리지를 출발해 팔머Palmer 방향으로 1시간 정도 달려서 에클루트나 플래츠Eklutna Flats를 통과하며 추가치산과 탤키트나산Talkeetna Mountains의 우뚝 솟은 풍경을 즐기고 나니 파이오니어봉Pioneer Peak도 살짝 고개를 내민다.
팔머를 지나면 마타누스카강과 크닉강Knik River을 바라보고 멀리서 크닉빙하를 엿볼 수 있다. 에어보트 투어를 이용하면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마타누스카빙하를 처음 보기 직전에 왼쪽으로 멋진 암석 빙하가 있다. 암석 빙하는 실제로 얼음 빙하보다 훨씬 희귀하며 차가운 암석과 암석 파편의 특정 조합에 의해 형성된다. 암석 빙하에는 많은 양의 숨겨진 얼음이 있어 일반 빙하보다 훨씬 느리긴 해도 흘러내린다.
약 166km 지점에 있는 마타누스카빙하 주립 휴양지Matanuska Glacier State Recreation Site에는 12개의 캠프장이 있고 물 펌프, 옥외 변소, 화덕 및 피크닉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빙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싶지만 빙하투어를 할 수 없는 경우엔 마타누스카빙하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스팟이기도 하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근처의 에지 네이처 트레일Edge Nature Trail이다. 에지 네이처 트레일은 마타누스카빙하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미니트레일로 거리는 1.6km, 트레킹 시간은 30~40분이면 충분하다. 빙하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 잡고 있다. 조망뿐 아니라 숲이 우거져서 걷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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