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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위험 높이는 습관 4가지

01/20/2023 | 12:00:00AM
 유방암 위험 높이는 습관 4가지
여성 암 1위는 유방암이다. 증가세도 가파르다. 20년째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고, 증가율은 연평균 4%로 세계 1위다.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어떤 습관과 식품을 피해야 할까?

◇유방암 발병 위험 높이는 습관 ▶머리 염색하기= 머리 염색을 많이 하면 유방암을 비롯해 난소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었다. 오스트리아 빈의대 연구팀은 미국인 약 11만 7200명을 대상으로 염색약에 노출된 기간, 빈도와 암 발생, 사망 여부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많이 오래 사용했을수록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 위험이 컸다. 명확한 기전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연구팀은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육류 바짝 튀겨 먹기=베이컨, 스테이크, 쇠고기 등을 바짝 튀겨먹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미국 미네소타대 공중보건대 역학 학부에서 55~69세 아이오와 거주 여성 4만 1836명을 대상으로 육류 조리법과 섭취율을 조사했다. 고기 익힘 정도는 ▲완전히 익음(well-done) ▲중간(medium done) ▲거의 익지 않음(rare)으로 나눠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완전히 익은 육류를 지속해서 섭취한 그룹은 중간이거나 거의 익지 않은 고기를 먹은 그룹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62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육류를 고온에서 조리하면 화학물질인 헤테로 사이 클릭 아민(HCA)이 형성되는데, 이 물질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 HCA는 육류 중에서도 특히 튀긴 베이컨에 많이 포함된다.

▶술 마시기=미국암학회는 술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영향을 미쳐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도 알코올을 하루에 10g 이상 섭취하면, 유방암 발생위험이 7~10% 높아진다고 보고했다. 알코올 10g은 알코올 40% 위스키 25㎖, 25% 소주 40㎖, 12% 포도주 85㎖, 맥주 250㎖ 정도의 양이다.

▶염증성 식품 먹기=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식품도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대표적인 염증성 식품으로는 육류(특히 붉은색 육류 또는 가공육), 버터, 마가린 등 건강에 해로운 지방 식품과 단맛이 나는 과자 등이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종양학 연구소 연구팀이 유방암이 없는 32만 명의 여성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염증성 점수가 높은 식단을 먹은 그룹이 가장 낮은 점수 식단을 먹은 그룹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최대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하 폐경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연구팀은 "염증이 필요 이상 오래 지속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건강한 세포를 손상시켜 암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 식품으로는 콩류, 야채, 과일, 커피, 차 등이 있다.

◇자가 진단으로 조기 발견 가능 유방암을 예방하려는 노력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암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유방암은 1~2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가 넘는다. 70%는 자가 진단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하므로, 자가 진단법을 정확히 알고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유방암 자가 진단은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하는 게 가장 좋다. 폐경 후 여성은 매달 특정한 날짜를 정해 진단하면 된다. 유방암 자가 진단법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는 거울 앞에서 유방을 관찰하는 것이다. ▲유방의 양쪽 크기가 같은지 ▲움푹 들어가는 부분은 없는지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로 각각 확인해본다. 2단계는 앉거나 서서 촉진(觸診)하는 것이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세 손가락으로 유두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만들며 만져보며 멍울이 있는지 살핀다.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진물이나 핏빛의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본다. 3단계는 누워서 2단계 방법을 그대로 하는 것이다. 자가 진단을 하면서 ▲이전과 달리 한쪽 유두만 움츠러들었거나 ▲유방 중 움푹 함몰된 부분이 있거나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오렌지껍질같이 두꺼워졌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한편,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매달 유방 자가 진단을 해보고 35세 이후는 2년 간격으로, 40세 이후부터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검사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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