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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으로 병풍 친 듯…석양은 남도 제1경

[해남 달마산]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소백산맥이 두륜산을 지나 마지막으로 우뚝 솟은 산이 달마산 (489m)이다. 해남군 현산면·송지면·북평면에 걸쳐 있고, 천년 고찰 미황사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산 이름은 경전dharma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에서 비롯됐다. 현대의 지형도에는 달마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 능선은 마치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기암과 괴봉이 7km에 걸쳐 이어져 있다. 남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데 손색없을 만큼 풍광이 수려하고, 힘찬 기상과 장엄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달마산은 불상과 바위, 그리고 석양 빛 세 가지가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 특히 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남도 제1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황홀하다.’
달마산 미황사 입구에 있는 달마산에 대한 소개글이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59호로 지정된 절경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달마대사가 중국에서 선禪을 전하고 해동의 달마산에 늘 머물러 있다고 해서 달마산으로 했다’는 설도 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바로 인근 두륜산과 함께 석양으로 유명하다. 두륜산은 대흥사를 끼고 있어 더 알려져 있는 듯하지만 달마산의 풍광과 석양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불국사·석굴암, 부석사, 해인사 등과 함께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일몰은 최고의 풍광으로 꼽힌다.
달마산 중턱에 있는 미황사美黃寺는 남한 내륙에 있는 절 중에 가장 남쪽의 절로 알려져 있다. 이름 자체부터 아름다운 석양을 암시한다. 달마산의 기암괴석을 마치 병풍처럼 두른 듯, 미황사에 들어서는 순간 기암·괴봉과 어울린 수려한 풍광에 입이 쩍 벌어진다. 그 수려함은 해가 떨어질 즈음 더욱 빛을 발한다. 아름다운 황금빛은 미황사 전체를 석양으로 물들인다. 마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듯 뛰어들면 닿을 듯하다. 별유천지 비인간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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