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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아닌 현실 속 알프스 천국

11/21/2022 | 07:49:40AM
동화 아닌 현실 속 알프스 천국

스위스의 융프라우(Jungfrau) 일원은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특히 한 줄기 능선으로 이어지는 아이거(Eiger·3,970m), 묀히(Mönch·4,107m), 융프라우(4,158m) 트리오는 알프스를 대표하는 풍광이다.

베르너오버란트(Berner Oberland)에 속하는 융프라우 지역은 1912년 아이거글레처(Eigergletscher·2,320m)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9.34km 산악열차용 터널이 뚫리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등장하고, 2002년 융프라우와 알레치빙하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유럽의 정상(Top of Europe)’ 융프라우의 명성을 더해 갔다. 험산의 대명사인 ‘아이거 북벽’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수직고 1,800m 높이로 치솟은 북벽은 알프스뿐만 아니라 세계 등반사에 길이 남을 만큼 험난한 벽이다. 무려 76개의 트레일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이다.

‘유럽의 정상’으로 오르는 융프라우 열차여행은 연중 어느 때든 가능하다. 그중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가 트레킹 피크다. 이 기간이면 산록은 설봉에서 흘러내린 눈이 설계(雪溪)를 이루고, 그 아래 초원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만발한다.

융프라우 여행은 패턴이 많이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오후 늦은 시간 인터라켄에 도착해 하루 묵고 이튿날 새벽부터 서둘러 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에 올라 기념사진 한 장 찍고 다시 인터라켄으로 내려와 또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는 식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우리나라 설악동에 해당하는 산중마을 그린델발트의 다양한 등급의 숙소나 캠핑장, 또는 해발 2,000m대 능선에 전망대처럼 자리한 산중 숙박지에서 대자연의 풍요로움을 누리면서 트레킹과 관광, 액티비티, 휴식 등을 즐긴다. 대표적인 숙소들이 묀히산장, 클라이네샤이데크 산악로지, 쉬니케플라테 산악호텔, 피르스트 산악게스트하우스 등이다.

묀히산장은 융프라우-알레치유네스코 세계유산 중심부에 자리한 숙박시설이다. 융프라우와 같은 해발 4,000m급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알프스 산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묀히 동남쪽 능선 상의 고갯마루인 해발 3,650m 고지에 위치해 조망이 뛰어난 것이 특징. 융프라우와 피셔호른과 같은 명봉뿐만 아니라 알프스 최장의 빙하인 융프라우빙하~알레치빙하를 맘껏 감상할 수 있다.

월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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