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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뛰어난 호남 최고의 명산 '추월산'

11/03/2022 | 12:00:00AM
가을빛 뛰어난 호남 최고의 명산 '추월산'
가을빛 뛰어난 호남 최고의 명산 '추월산'

담양 추월산은 전남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 상에 자리하고 있는 호숫가의 명산이다. 보리암 뒷산 격인 상봉(보리암봉·691.9m)에서 짙푸른 물이 담긴 담양호를 내려다보는 맛은 여느 산에서 경험하기 힘들만큼 절경을 자아낸다. 특히 암봉 밑에 단풍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10월 말이면 등산로마다 단풍객들로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산이다.

밑에서 올려다볼 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 해서 ‘추월산’으로 지어졌다는 이 산 풍광의 백미는 보리암이라는 사찰이다. 깎아지른 해발 600여m 높이에 자리 잡은 보리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사찰로, 지눌이 지리산 천황봉에서 나무로 깎아 만든 매 세 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장성 백양사터에, 한 마리는 순천 송광사터에, 그리고 한 마리가 바로 이곳 추월산 보리암터에 내려앉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추월산은 상봉 등로가 가장 험하지만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산행 코스는 관광단지 기점 원점회귀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호숫가에 위치한 관광단지에서 숲길을 따라 10여 분 오르면 석탑 삼거리에 이르고, 여기서 곧장 뻗은 길을 따르다 철계단 2개를 지나면 사자바위에 올라선다.

이후 신선대를 지나 갈림목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절벽 위에 올라앉은 보리암 암자가 나오고, 곧장 뻗은 암릉길을 따르면 담양호 전경과 금성산과 산성산, 백암산과 내장산, 무등산 등 호남의 명산 명봉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보리암봉 정상이다.

보리암봉에서 하산로는 등로를 되짚어 내려서거나 남동쪽 길을 따라 석탑 삼거리로 내려서는 길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2시간30분 소요). 추월산 최정상까지 잇고 싶으면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을 계속 따라 정상에 올라선 다음 북릉 상의 첫 번째 갈림목에서 담양호 방면으로 하산토록 한다. 이 경우 대개 하산지점인 월계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해 상봉~보리암봉을 거쳐 관광단지로 내려선다(3시간30분 소요).

글 사진 월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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