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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스릴 만점 바위 놀이동산!

07/20/2022 | 08:01:35AM
어른들을 위한 스릴 만점 바위 놀이동산!

[명산수락산]

이토록 적당한 산이 또 있을까? 높이, 크기, 거리, 코스, 난이도까지 모든 게 적당하다. 초보자가 아닌 일반 등산객 기준으로 말이다. 바위와 계곡, 산세의 조화로움도 황금비율에 가깝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이름값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산행의 효율성만 놓고 보았을 때 즐거움의 밀도가 더 옹골차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름이 특이하다. 물 수(水)에 떨어질 락(落)을 쓴다. ‘물이 떨어지는 산’이란 의미만 놓고 보면 모호하다. 여기에는 바위산이라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않고 바로 흘러내그리되었다는 설과, 호랑이에게 물려간 아들 ‘수락’을 찾던 아버지의 그리움이 산 이름이 되었다는 설, 금류폭포・은류폭포・옥류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 하여 유래한다는 설 등이 있다. 조선 중기 학자 박세당은 “수석 경치는 수락산이 으뜸이니 산 이름은 이 때문에 얻어진 듯하다”고 했다. 예부터 계곡과 바위가 탁월하기로 소문난 산임을 알 수 있다.

도시의 산이 그렇듯 수락 또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등산로가 나있다. 수락의 첫째가는 매력은 능선의 암릉미에 있으니 능선 종주를 하기로 했다. 지하철로 접근이 편하면서도 시장통처럼 사람이 줄서서 가지 않는 나름 조용한 산길로 코스를 잡았다.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석가사와 용굴암을 거쳐 도솔봉으로 올라 능선 따라 북진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다. 하산은 기차바위 지나 석림사계곡으로 내려서서 지하철 7호선 종점인 장암역에서 끝맺는 코스다.

글·월간산 신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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