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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다녀간 ‘문명의 십자로’

05/23/2022 | 10:58:10AM
예수가 다녀간 ‘문명의 십자로’
문명과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 아내와 함께 지난 2019년 4월 이집트, 터키, 그리스를 거쳐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통해 잘 알려진 십자가에 못 박혀 끔찍한 수난을 당한 예수의 생애와 흔적, 가르침을 찾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땅 서안지구를 구석구석 찾아 다녔다.

처음 도착한 곳은 이스라엘 최대 산업도시이자 지중해 항구 도시인 하이파다. 인근 바닷가에는 높은 칼멜산이 솟아 있다. 여기서 바라본 지중해 연안, 하이파 시내와 눈이 시린 지중해 쪽빛 바다는 황홀하다. 시간과 이유는 다르지만 이곳 칼멜산을 지나간 모든 사람들도 같은 황홀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집트로 피란했던 어린 예수의 가족도 이곳을 거쳐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갔다. 페르시아의 침략군, 알렉산더의 군대, 로마제국의 군대, 십자군, 또 갈릴리호수 옆 하틴에서 십자군을 괴멸시킨 아랍의 영웅 쿠르드족 출신 살라딘도 예루살렘을 탈환할 때 이곳을 경유했다. 또 칭기즈칸의 군대, 마르코 폴로도 중국으로 갈 때 이곳을 들렀고, 나폴레옹도 이집트로 가는 길에 지났다. 영국도 석유, 중동, 시리아를 관리하려 여기서 다마스쿠스까지 철도를 부설했다.

이처럼 이스라엘/레바논 지중해 연안지역은 이집트, 그리스, 메소포타미아, 로마의 문명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그 문명이 전파되고 제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한 문명의 요충지이자 교통로다.

사도 바울, 요한의 기독교 전도 여행이 가능했던 것도 당시 그리스, 터키, 이스라엘이 로마의 통치를 받는 나라였고, 로마가 만든 도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예수를 재판한 로마 총독 빌라도가 거주했던 카이사레아에 가면 많은 로마시대 유물들을 볼 수 있다.

예수의 발자취를 찾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역 곳곳을 돌아다녔다. 예루살렘, 베들레헴, 나사렛, 헤브론, 제리코, 베다니, 갈릴리 호수, 요르단강, 사해, 시험산, 수많은 기념 교회와 성당 등이다.

이들은 옛날 자기 조상들의 땅이라며 야금야금 남의 땅 팔레스타인 서안지역을 잠식하며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했다. 또 이스라엘 군인들이 그 지역을 보호한다. 주거지역은 안전하게 항상 높은 언덕에 짓는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에는 그 십자가가 세워진 장소와 옆의 예수님 무덤 위에 세워진 ‘무덤 교회 Church of the Holy Sepulchre’가 있다.

이스라엘은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싸다. 또 현지 여행사의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관광 상품도 매우 비싸다. 물론 저렴하게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마스쿠스 문 옆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베다니Bethany행 버스를 타고 방벽 검문소를 지나 베다니에 내려서 팔레스타인 택시를 대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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