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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둘러볼 만한 여행지

01/21/2022 | 01:50:07PM
충주, 둘러볼 만한 여행지

충주 활옥동굴

SNS에서 충주의 ‘핫한’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활옥동굴은 1900년에 발견되어 일제강점기 시절이던 1922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국내 유일 백옥·활석·백운석 광산이다.

동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암반수가 고여 생긴 호수를 투명 카약을 타고 지나는 체험이다. 동굴 안 750m 지점에서 카약을 타고 150m 정도 노를 저어 운행하는데, 카약 밑으로 지나다니는 황금송어도 볼 수 있다.

능암탄산온천랜드

중부내륙선 앙성온천역에 내리면 능암탄산온천랜드가 가깝다. 능암리 탄산온천수는 1989년 3월 용출되었고 이후 1990년 3월 온천장이 개장되었다.

탄산온천수는 탄산 성분 농도가 매우 진하기 때문에 공기와 접촉하면서부터 서서히 진흙색으로 색이 변한다. 탄산온천수는 모세혈관을 열어 주고 관상동맥의 혈행을 향상시켜 처음 몸을 물에 담그면 모기에 물린 듯 따끔따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대중탕 형식의 원탕은 지하 600m에서 용출되는 탄산온천수를 그대로 쓴다. 가족탕은 객실과 탕을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사용하기에 알맞다. 최근 노후 시설을 정비해 더욱 깔끔해졌다. 충주 앙성농협 참한우마을이 지척이라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충주 고구려비 전시관

예부터 충주는 계립령과 죽령, 남한강 등이 있는 육로와 수로의 요지로 삼국의 각축장이었다. 삼국시대 고구려 장수왕은 남진 정책으로 백제로부터 충주를 빼앗은 후 고구려비를 세웠다. 이 비는 고구려의 한강 이남 진출을 입증하는 유물이자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고구려 비석으로, 국보 205호로 지정되었다.

고구려비전시관 앞 광장에는 삼족오(고대 신화에 나오는 태양 안에서 산다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벽화와 전시물 등을 통해 충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고구려 벽화 속에 나오는 개마무사 모형도 설치되어 있다. 개마무사는 고구려의 주력부대로 말에도 갑옷을 입혀 적진 돌파 시 화살이나 창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구려비는 4면에 모두 글씨를 새겼는데, 세월이 지나 일부 글씨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마모되었다. 전시관에서는 연구와 조사로 파악된 글씨의 내용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중앙탑 사적공원

중원의 상징이던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6호)이 위치한 공원이다. 탑평리 칠층석탑이 중앙탑으로 불리게 된 것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신라 원성왕이 국토의 중앙을 알아보기 위해 남과 북의 끝 지점에서 보폭이 똑같고 잘 걷는 사람을 한날한시에 출발시켰더니 지금의 탑평리 칠층석탑 자리에서 만났다. 이에 그 자리에 탑을 세우고 국토의 정중앙임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중앙탑 일대는 1992년 사적공원으로 바뀌면서 여행 명소가 되었다. 남한강을 옆에 둔 넓은 잔디밭엔 ‘문화재와 호반 예술의 만남’이라는 테마의 조각 작품 26점이 들어서 있다.

탑평리 칠층석탑과 사적공원을 돌아본 뒤에는 충주박물관을 들러도 좋겠다. 실내 박물관과 야외 전시장에 걸쳐 충주의 역사와 불교미술과 민속품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근처에 세계술박물관 리쿼리움이 있지만 코로나로 휴관 중이다.

충주 중원문화길

삼국 각축장이었던 충주의 역사를 ‘중원문화’라고 부른다. 중원문화길은 남한강변을 따라 가며 충주 역사의 흔적을 둘러볼 수 있는 걷기 길로 2개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 생태탐방길은 조동리 선사유적박물관~탄금대(11.8km)까지 이어진다. 남한강을 옆에 두고 걸으며 겨울엔 억새를, 봄·여름엔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다.

도중에 용교생태공원과 충주자연생태체험관이 있어 잠깐 들를 만하다. 충주자연생태체험관에는 수족관과 앵무마을, 파충류 동물원 등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전시관과 작은 동물의 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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