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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서 백신 골라 맞는다…미국령 괌으로 몰려든 아시아인들

09/10/2021 | 12:55:37PM
여행가서 백신 골라 맞는다…미국령 괌으로 몰려든 아시아인들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 여행이 과거보다 어려워진 가운데, 남태평양에 있는 괌이 아시아인 사이에서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여행을 즐기며 코로나 백신까지 맞을 수 있어서다.

6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대만, 일본 등 아시아인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괌을 방문하고 있다. 괌은 지난 6월 백신관광 프로그램인 ‘에어 브이앤브이(Air V&V)’를 도입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20일 넘게 현지에 머물면서 백신을 맞고 여행도 즐길 수 있는 원정 백신접종 관광상품이다.

미국령인 괌은 백신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 대상자의 80%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 괌 정부 관광청이 백신과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다. 에어 브이앤브이 프로그램을 통해 괌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 가운데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접종료는 유료다. 미국 뉴욕과 알래스카나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 등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백신접종을 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WP는 한국에서 코로나 하루 감염자가 1000명을 넘는다며 한국인들도 괌을 많이 찾는다고 소개했다. 괌을 방문한 한 한국인 관광객은 “한국인들은 지금 코로나와 공존(위드 코로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여행사 라이온 트래블에 따르면 에어 브이앤브이 프로그램으로 괌을 찾은 대만인은 지난 7월 6일 이후 2000여명에 달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비롯한 대만 기업들은 직원들이 전세기를 타고 괌에 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이 늘면서 침체됐던 관광 명소도 활기를 찾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문을 닫았던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영업을 재개했다. 현지 호텔업계도 활황세다. 괌 타무닝 지역에 있는 호텔 더 츠바키 타워의 관계자는 “객실 예약과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며 “대만, 일본,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늘었다”고 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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