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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없는 '코로나 블루'

09/29/2020 | 12:00:00AM
백신도 없는 '코로나 블루'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가 이젠 익숙하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 직장에서 해고당한 회사원들, 영업할 수 없는 소상공인까지… 우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 종식되도 사라지지 않을 것" 미국 휴스턴대 심리학과 마이클 볼렌스키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정신 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수 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만약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은 쉽게 회복되지 않으리란 것이다. 마이클 볼렌스키 교수는 "코로나가 부른 정신 건강 문제는 예방 접종을 하더라도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수 세대동안 겪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6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약물 중독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전·후 이들의 건강 상태와 약물 중독 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변화는 알코올, 담배, 전자담배, 대마초 등 중독성이 있는 물질에 접근하고자 하는 동기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 약물 중독 위험성을 높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과 연구(Psychiatry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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