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경상도의 명산 '광평추파 천황산'

09/21/2020 | 12:00:00AM
경상도의 명산 '광평추파 천황산'

지루하게 이어지던 장마는 끝이 났다. 긴 장마는 전국을 물바다로 만들어 산꾼들의 발길마저 멈칫거리게 했다. 장마 덕(?)이랄까, 오랜 무더위는 느낄 겨를도 없이 어느덧 입추가 지났다. 그래도 여름의 뒤끝이라 계곡의 시원함이 아른거린다. 영남알프스의 천황산을 찾아 금강동천의 맑은 계류에 탁족이라도 즐기며 가는 여름의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천황산 하면 떠올리는 수식어가 있다. ‘광평추파廣平秋波’다. 광활한 사자평고원에 가을이면 하얀 꽃대를 세운 억새가 바람 따라 일렁이며 장관을 연출하는 풍경을 일컫는다. 그렇지만 산이 감추고 있는 비경도 그에 못잖아 여러 폭포를 품고 있는 금강동천과 옥류동천은 늘 산꾼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영남알프스의 중앙에 자리한 천황산은 특히 조망이 일품이라 영남알프스 전체는 물론 주변의 산도 함께 볼 수 있는 전망대다. 그래서 사시사철 찾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 보니 등산로도 그만큼 다양한 편이다.

많은 등산로 중 사람의 발길이 적어 한적하고, 조망도 뛰어나 토박이 산꾼들이 즐겨 찾는 코스를 따라 천황산을 오른다. 표충사 공용주차장에서 출발해 매바위마을~필봉(665m)~필봉 삼거리(감밭산 갈림길)~도래재 갈림길~상투봉(1,107m)~천황산 정상~묘지~한계암~금강폭포~금강동천~표충사~표충사 공용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약 12.5km에 이르는 원점회귀 코스로, 표충사 매표소를 거치지 않는 산길이다.

관련 기사보기
미국 데스밸리 최초 무지원 종주
양평 물길과 걷는 길
피레네산맥 무지원 일시종주
차박이 대세다!
자연을 간직한 '남미의 낙원'
"스위스" 이곳이 바로 풍경의 끝판왕
모진 한파에도 '찬란한 봄'이 있다.
[이두영의 신한국기행] 보길도의 봄
40개 이상 지역서 각종 행사 열려… 맛의 축제로 새해 여는 캘리포니아
제주 여행자들의 꽃, 게스트하우스 10명 이상 파티 금지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