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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감염학회 등 공동성명

08/24/2020 | 02:08:12PM
지난 2주간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서면서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한 유관학회 전문가들은 “다양한 역학적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유행은 쉽게 잡히지 않고 이전에 우리가 경험해 온 것과는 다른 규모의 피해를 남길 가능성이 높다”며 “방역 조치는 조기에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감염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성명서를 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불가피 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되었지만, 이러한 수준의 조치로는 현재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학회는 “정부는 6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1~3단계로 제시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 환자 수,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환자의 비율, 집단발병 양상, 방역망 내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비율 등을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현재 상황은 당시 정부가 제시한 3단계의 기준을 이미 충족했다”고 밝혔다.

방역의 조치는 조기에 적용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병상이 급속도로 포화되어가는 등 장기간 버텨온 의료 체계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중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환자 병상확충 등의 방역 대책이 전면적으로 신속히 마련되기를 촉구했다.

유행 억제 못하면 경제 등 더 큰 피해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부탁했다. 학회는 “기나긴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인해 국민들은 많이 지치고 힘든 상황 가운데 놓여 있지만 지금 유행을 억제하지 못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 증가는 물론,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인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가급적이면 대면활동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모임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꼭 실천해야 한다.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과 손 위생을 꼭 지켜야 한다.

"4대 의료정책 원점에서 재논의를"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의정(醫政) 갈등에 대해 학회 단체는 정부는 4대 의료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코로나19의 중차대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반드시 힘을 모아야 하지만, 현재 정부가 추진한 4대 의료정책과 관련하여서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근본적 인식의 차이가 크고 정책 추진과정 중 문제점 분석이나 정책 당사자의 의견수렴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학회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의료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필수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지원하고 사명감과 소신을 가지고 뜻을 펼칠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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