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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 활성화 위해 "내국인 여행객에 1박당 20만원 지원"

06/02/2020 | 07:49:17AM
일본, 관광 활성화 위해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받은 국내 관광업계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박당 20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관광공사의 자료를 인용해 ‘고투(Go To) 캠페인’을 7월 말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조7000억엔(약 20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일본 국내 여행 1박 보조금은 최대 2만엔(약 23만원)으로 호텔, 교통, 관광 명소에 대한 할인 쿠폰을 통해 제공된다. 대상은 일본인 관광객 한정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포함되지 않는다.

일본관광공사는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고투 캠페인’은 코로나19 이후 일본 내 국내 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국내 여행비 일부를 보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고투 캠페인의 혜택을 받으려면 일본 내 여행사를 이용하거나 현지 숙박시설에 투숙해야한다.

여행업 종사자들은 20만원이라는 지원금 규모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커진 불안을 고려했을 때 주 이용객은 65세 이상 노년층과 단체 관광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서 여행사 ‘럭셔리크’를 운영하는 마노 나오미는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모든 조치는 긍적적인 방향으로 발전되어야한다"며 "인구 통계학적으로 봤을 때 정부의 제안을 받아 들일 관광객은 65세 이상 노년층"이라고 답했다.

마노는 코로나19로 실업률이 올라 성인보다는 은퇴 후 여유를 즐기는 노년층이 고투 캠페인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자금 조달 계획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정확히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일본관광공사는 처음 고투 캠페인을 발표한 후 외국인까지 지원 대상에 들어간다고 잘못 알려져 정정보도를 냈다.

한 일본 여행사 대표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관례로 일본 정부와 JTB 등 대형 여행사가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예산지원책이) 불균형적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해외 관광객의 경우, 일본 정부는 호주,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에서 오는 방문객을 몇 달 안에 받아들일 계획이다.

일본 관광청의 최근 자료를 보면, 4월 한달 동안 약 2900명의 외국인들이 일본을 방문했다. 전년 대비 99.9% 감소한 수치로, 60년 만에 최소 인원이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4개국에서 사업차 방문한 방문객들이 본국에서 출발할 때와 일본에 도착할 때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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