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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응급실 찾게 하는 질환 1위는?

01/22/2020 | 12:50:08PM
설 연휴 응급실 찾게 하는 질환 1위는?
설 연휴에도 응급실에는 환자가 붐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설 연휴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10만명을 넘었다. 하루 평균 약 2만6000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은 셈이다. 설 당일과 다음 날 환자가 가장 많았고, 설 당일에는 시간대와 무관하게 종일 환자가 많았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 원인 질환으로 가장 흔한 것은 장염(3197명)이었다. 그 다음으로 감기(2714명), 폐렴(1789명), 염좌(1386명), 복통(1315명), 발열(1073명), 두드러기(667명)순이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김원영 교수의 도움말로 가장 환자가 많았던 '장염' 예방법,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어린이 심한 탈수 보이면 응급실 찾아야

기름진 설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 소화 능력이 약한 어린 아이의 경우 배탈이 나기 쉽다. 게다가 겨울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장염에 걸리면 설사와 구토 증세로 더욱 고생한다. 어린 아이들은 발열과 설사 없이 구토만 짧은 시간에 몰아서 하다가 다음 날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의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면 탈수 진행 여부를 꼭 확인한다. 심한 탈수일 경우 혀가 건조하며 거칠고, 복부 피부탄력도가 떨어져 접힌 피부가 빨리 펴지지 않는다. 이 경우 반드시 병원으 찾아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큰 아이들이나 어른에게 옮을 경우 고열과 설사가 발생할 수 있어 보호자도 아이를 만진 후 손을 바로 씻는 등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

장염은 빠른 경우에는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고 2~3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 경우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치료 없이도 대부분 수일 내에 회복된다. 다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즉각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심한 복통을 동반하면서 어지러워 몸을 지탱하기 어려운 경우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열이 나면서 어지럽고, 이러한 증세가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변이나 토사물에 혈액이 보일 경우 △마비 증상이나 복시, 호흡곤란, 사지무력감 등의 증상이 보일 경우 △평소 간질환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이 있는 사람이 어패류를 먹은 후 오한과 열이 나고 의식이 흐려질 경다. 심장, 신장, 간 질환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항균제 처방 등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충분한 수액 공급

장염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치료는 충분한 수액 공급이다. 실제 물을 마시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 다양한 이온 음료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데, 물에 비해 흡수가 잘 된다. 지방 함유량이 높거나 양념을 많이 친 음식과 유제품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코코아, 콜라도 마찬가지이며, 술은 당연히 마시지 말아야 한다.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신 음식, 과일, 찬 음식도 피한다. 장염에 걸리면 물조차도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잘못된 상식이다. 장염은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체내에서 수분이 많이 소실되는데 수분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는다면 탈수로 이어지기 쉽다.

장염으로 인한 설사는 매우 고통스러워서 많은 사람이 지사제로 설사를 빨리 멈추고 싶어 한다. 고열 및 혈변을 동반하지 않은 가벼운 장염에서는 대증적으로 지사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 하지만 혈변이나 고열을 동반한 심한 장염에는 지사제를 사용할 경우 질병이 길어질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한다. 불편하더라도 가벼운 증상의 장염이 있을 경우에는 부족한 수분이나 영양소를 공급하는 게 우선적인 치료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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