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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췌장암 4기, 치료 어렵다지만… 장기 생존자 특징은?

11/20/2019 | 10:55:46AM
유상철 췌장암 4기, 치료 어렵다지만… 장기 생존자 특징은?
췌장암 치료법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4기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유상철 감독은 19일 구단 공식 SNS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며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1%에 불과할 정도로 치명적인 암이다(보건복지부 2016년 자료). 하지만 암이 주변 혈관을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된 말기 췌장암 환자도 이를 극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췌장, 몸 깊이 있어… 이상 느끼기 어려워

췌장암은 췌장에 암이 생긴 것이다.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하며 길이는 15㎝다. 우리 몸을 옆에서 봤을 때 위와 척추 사이, 앞에서 봤을 때 명치와 배꼽 사이 배 가장 깊은 곳에 있다. 췌액을 십이지장에 보내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소화·흡수에 관여하고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한다.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쉽게 주변 장기를 침범하지만 몸 깊은 곳에 위치해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환자 절반이 이미 전이가 이뤄진 후 암을 진단받는다. 그래도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이상 증상은 ▲소화장애 ▲복부통증 ▲황달 ▲전신 쇠약감 ▲당뇨병 ▲체중 감소이다. 황달이 생기는 이유는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기는 경우 담도를 압박해 담즙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췌장 꼬리 쪽에 암이 생기는 경우에는 등 쪽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당뇨병이 생겼거나 당뇨병이 잘 조절되다가 갑자기 조절되지 않을 때도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약으로 암 줄인 후 수술하는 치료법 활발

췌장암 초기 환자는 바로 수술로 암을 제거한다. 진행성, 전이성 췌장암 환자는 치료가 어렵다. 전이성 췌장암은 물론 진행성 췌장암 역시 암이 주변 혈관을 침범한 상태여서 수술 자체가 까다롭고 암세포가 몸 전체를 돌아다니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췌장암 바로 옆에는 간문맥(간으로 가는 정맥) 등 주요 혈관이 많은데, 이를 침범했을 때는 암세포가 이미 몸 전체에 급속도로 퍼져 있어 수술해도 재발이 잘 된다.

하지만 최근 항암제를 먼저 써 암세포를 최대한 줄이고 수술을 시도하는 치료법이 활발히 쓰이기 시작했다. 항암제를 먼저 쓰면 전신에 퍼진 암세포가 줄고 암 크기도 많게는 70%까지 작아져 수술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다학제 진료'의 유용성이 크다.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함께 논의하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때문이다. 특히 진행성 췌장암 환자가 항암 치료로 수술 기회를 노릴 수 있는지 여부를 보다 잘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는 효과도 낸다.

췌장암 완치, 장기 생존자 특징 5가지

췌장암이 발생했지만 완치됐거나, 예상을 뛰어넘고 장기 생존하고 있는 환자들의 특징이 있다. ▲전신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낙천적이며 투병 의지가 강하며 ▲치료 중에 식사를 잘하고 영향을 잘 유지하고 ▲다른 질환이 없으며 ▲가족이 적극적으로 돕는 환자다. 실제 65세가 넘어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지만, 항암치료로 암 크기를 줄인 후 수술받아 완치를 판정을 받았거나 건강히 살고 있는 환자들이 있고, 갈수록 늘고 있다.

췌장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려면 건강한 식습관, 운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정기 검진을 놓치면 안 된다. 췌장암 환자의 10%는 가족력이 있다. 특히 직계가족 중 2~3명의 췌장암 환자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암 위험이 10배 정도로 높다. 이런 경우 가족이 췌장암에 걸린 가장 젊은 나이보다 10~15년 전부터 정기 검진을 해야 한다. 보통 40대 중반 정도다. 한편 당뇨병을 앓은 환자도 췌장암 발생 빈도가 2~3배로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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