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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내 딸, 차라리 맞고 오는게 낫다…''

김 작가는 8일 ‘더 글로리’ 파트2 GV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혜교, 안길호 감독도 함께 했다.
김 작가는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거절 문자를 만들어서 보낼 정도로 너무 많은 분들이 연락 주셨다”면서 “매일매일 다른 드라마를 봤다. ‘더 글로리’ 보다 더 재미있을까봐봐. 이거 시청률 왜 좋지? 하면서 질투에 불탔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파트1이 대성공을 이룬 것에 대해선 “좀 무서웠다”고 했다. 김 작가는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이후에는) 반응이 없을 거라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는데 계속 반응이 좋아서 ‘더 무서운데?’ 싶었다. 그래서 ‘파트2를 어떻게 썼지?’ 하고 대본을 뒤져봤다. 근데 진짜 무섭다. 잘썼더라”라며 웃었다.
김 작가가 ‘더 글로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딸의 한마디 때문이다. 어느 날 딸은 김 작가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내가 죽도록 맞고 오는 게 낫겠냐, 죽도록 때리고 오는 게 낫겠냐”
김 작가는 그 답을 찾기 위해 ‘더 글로리’를 쓰게 됐다. 결론은 차라리 딸이 학폭 피해자가 되는 게 낫다였다.
그는 “’더 글로리’를 쓰면서 제 안의 답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죽도록 맞고 오면 해결 방법이 있겠더라”며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고 갈 돈이 있는 거다. 저한테는”이라며 “그래서 차라리 맞고 왔으면 좋겠다는 결론을 냈고, ‘더 글로리’에서 동은이는 그렇지 못하지 않냐. 이 세상의 동은이들은 거의 그렇지 못하다. 저처럼 돈 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했을 거고 그런 가정 환경이 없을 거다. 그런 분들을 응원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너무 반대니까 동은이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많이 많이 가려고 했다. 엔딩이 어떻게 될지는 직접 봐달라”며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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