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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늦은 나이 데뷔, 늘 불안했다''

11/16/2022 | 12:34:06PM
유해진 ''늦은 나이 데뷔, 늘 불안했다''

배우 유해진이 무명 배우에서 트리플 천만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해내야죠’ 특집으로 배우 유해진, 씨름 선수 정윤, 영화감독 오세연, 이범식 박사가 출연했다.

유해진은 25년 차 배우로 무려 60여 편의 필모그래피를 보유하며 누적 관객수 1억 명을 돌파했다. 평균 1년에 두 편이 넘는 작품을 꾸준히 한 그는 “배우들이 많이 한다고 하면 1년에 두 편이다. 일년에 두 편이면 알차게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는 그는 “중학교 때 추송웅 선생님의 연기를 봤다. 무대에서 독보적으로 보이더라. 내가 하고 싶었던 게 저거인가 싶었다. 뒤에 계속 극단에 찾아가고 그랬다”며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다. 그때는 또 반대할 만한 얼굴이었다. 배우라면 잘생겨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다. 친구들도 많이 놀리고 했다. 연기를 하면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으니까 왜 하필 그 일을 하려고 하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늦은 나이에 데뷔한 것이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늘 아주 많았다. 등산을 많이 했다. 일이 없고 불안하고 그랬을 때 산을 많이 찾았다. 북한산도 많이 가고 남산 도서관도 많이 갔다. 그랬던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영화 ‘왕의 남자’로 무명 시절을 끝낸 유해진은 당시 서른 다섯이었다고. 그는 “제가 세웠던 목표가 있었다. 서른 다섯살 쯤 되면 그 일을 해도 앞으로 비전이 있겠구나 정도는 되어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왕의 남자’가 좋은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나영석 pd와 여러 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한 그는 “원래 ‘1박2일’ 할 때 같이 하겠냐고 했는데 일정상 못하겠다 한 적이 있다. 이후에 차승원 씨와 예능을 제안해주셨는데 마침 차승원 씨와 그런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그런데 게임하는 오락 프로와는 안 맞는다 편한 느낌으로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아침에 뛰는 것과 라디오 듣는 것은 지켜달라고 했다. 저한테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음맞는 분들과 좋은 작품을 하면서 현장에서 웃고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다”며 “관객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웃음이든 감동이든 그냥 그 순간 만큼은 다 잊고 그냥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다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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