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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장판’ 사태 어디까지

06/23/2022 | 11:56:08AM
‘옥장판’ 사태 어디까지

‘옥장판’에서 시작된 뮤지컬계의 갈등이 날이 갈수록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2일, 박칼린 감독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은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뮤지컬을 사랑하고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 제작사 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뮤지컬 1세대의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장문의 호소문을 작성해 배포했다.

해당 호소문을 통해 이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 등의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는 앞서 불거진 옥주현과 김호영의 고소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인맥 캐스팅' 의혹이 확산됐고, 김호영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주현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리면서 옥주현이 캐스팅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이어진 것.

그러자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하여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도 제작사에서 하실 것"이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21일, 옥주현 측은 OSEN에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네티즌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호영 측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며 "해당 내용으로 인해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정면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옥주현과 김호영의 갈등만으로 끝날줄 알았던 '옥장판' 사태는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나서면서 예상치 못한 후폭풍이 이어졌다. 박칼린 감독과 남경주, 최정원이 공동 호소문을 낸 직후 정선아, 김소현, 신영숙, 박혜나, 정성화 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동의를 표한 것이다.

특히 SNS를 하지 않는 차지연은 이같은 호소문에 동참하기 위해 새롭게 SNS를 개설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차지연은 23일 한 매체를 통해 "해당 SNS 계정은 내 것이 맞다"며 "선배님들 글이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미 뮤지컬계를 떠났던 배우도 '옥장판' 사태에 힘을 더했다. 이상현은 "이런게 싫어 무대를 떠났지만 그래도 힘을 보탭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라며 호소문을 공유했다. 그는 이번에 논란의 시초가 됐던 '엘리자벳'의 과거 공연에도 출연했던 바. "이런게 싫어서 무대를 떠났다"는 그의 말을 통해 이같은 부당한 행태가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음을 예상하게 한다.

이처럼 1세대 뮤지컬 배우들까지 발벗고 나서자, 누리꾼들은 "오죽했으면 유명 배우들까지 다 나와서 한 목소리로 호소하겠냐"며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의혹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다만 일각에서는 옥주현을 향한 과도한 '사이버불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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