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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배고픔 에는 부질없다

11/03/2021 | 09:54:52AM
사랑도 배고픔 에는 부질없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참가자들이 서로를 해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모두가 굶주린 상태에서 나눠먹을 식량이 부족했기에 발생한 일입니다. 배가 고프면 이성이 마비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철저히 짓밟힌다는 사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고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라틴어 속담 중 “케레스와 바쿠스가 없으면 베누스는 얼어버린다”(Sine Cerere et Baccho friget Venus)는 말이 있습니다. 케레스는 농경의 신 데메테르, 바쿠스는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베누스는 미와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를 칭하는 단어입니다. 즉 아름다운 사랑도 풍요로운 양식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죠.

명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 풍요와 코르누코피아’가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됐습니다. 모든 인간의 꿈이었던 풍요로움을 염원한 신화 이야기와 이를 다양한 상징으로 그려낸 명화를 소개합니다.

[이주헌의 오 마이 아트] 8화 풍요와 코르누코피아 풍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신은 데메테르입니다. 그녀가 농경과 대지를 총괄하는 여신이기 때문입니다. 신화 미술 속 데메테르는 밀이삭으로 만든 관을 쓰고 있거나 과일과 꽃이 잔뜩 담긴 뿔을 들고 있습니다. 이때 등장하는 뿔의 이름이 ‘코르누코피아’입니다. 거대한 뿔에 탐스러운 양식들이 흘러넘치는 모습을 보면 왜 풍요의 상징이 됐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코르누코피아는 현대에 와서도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며 서양권에서는 로고 디자인으로 자주 활용되기도 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계절이 순환하는 이유를 데메테르 신화로 재밌게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온 세상이 불볕더위로 메말라가는 여름이 찾아오자 데메테르가 대지를 돌보지 않아 생긴 일이라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본업에 충실하지 못했던 이유를 신화로 만들었죠. 저승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된 딸 페르세포네를 찾아 헤매는 모성애 가득한 데메테르 이야기를 영상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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