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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컨빅션 Conviction, 2010

07/06/2018 | 02:02:56AM
영화 리뷰 :컨빅션 Conviction, 2010
Photo Credit: pickupimage.com
미국 | 드라마 | 2013.01.03 | 15세이상관람가 | 107분 감독 :토니 골드윈 출연 :힐러리 스웽크, 샘 록웰, 미니 드라이버, 멜리사 레오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던 ‘베티 앤’과 ‘케니’ 남매. 그러던 어느 날, ‘케니’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종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베티 앤’은 사랑하는 오빠를 감옥에서 구해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변호사들은 모두 끝난 사건이라고 말하며 사건 맡기를 거부한다. 점점 지쳐가는 오빠의 모습을 보고 있던 ‘베티 앤’은 자신이 변호사가 되어 오빠를 구해내기로 마음먹는다. 그렇지만 극복하기 힘든 냉혹한 현실과 자신의 곁을 떠나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접하게 되면서 ‘베티 앤’은 자신의 삶에 좌절하고 지쳐가기 시작하는데...

베티 앤과 케니는 무관심한 엄마에게서 서로를 위로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다. 어찌 보면 남매에게 진정한 의미의 가족은 둘 뿐이라고 생각 했을 것이다. 나중에 결혼을 한 베티 앤은 절대 자신의 엄마와 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러다 케니가 누명을 쓰고 그 억울함을 풀어 보려 하지만 역시나 세상에는 아직도 둘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베티앤은 스스로가 변호사가 되어 오빠를 구하고자 한다. 거기에는 오빠의 무죄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이 이야기는 거기에서 부터 출발한다. 동생이 가진 오빠의 무죄에 대한 절대적 믿음. 영화에서는 단 한번의 의심 없이 베티 앤은 오빠를 믿어준다. 그리고 16년의 세월이 흘러 DNA로 뒤집힌 사건 케이스를 접하며 베티 앤은 드디어 길을 찾는다. 그러면서 사건은 전환점을 맞이 한다.

이 영화는 가족 드라마 쟝르다. 법이 소재이긴 하지만 법정 드라마가 아니라 가족 드라마이다. 만약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쟝르에 대한 욕심을 내거나 흥행에 목마른 사람 이었다면 얼마든지 각색도 가능 했을 법하지만 감독은 남매의 믿음 과 사랑 그리고 필수불가결한 희생 그 이상의 욕심이 없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부각시켜 관객들에게 드라마적 연민을 강요하지도 않았다. 경찰들이 실적을 위해 증인을 매수하는 부조리에도 분노하지 않았다.어쩌면 그런 사법제도와 공권력의 부조리에 당한 희생을 영화의 기막힌 장치로 활용한다면 훨씬 흥행이 되었겠지만 오직 감독은 철저하게 가족의 믿음과 사랑에만 집중한다.

그렇게 감독은 손안에 잘 버려진 검(劍)을 들고 불리함을 감수하고그렇게 도(刀)로 썼다. 하지만 그건 주연배우 힐러리 스웽크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감독은 시나리오의 구성에 극도의 절재를 하고 그 나머지 영화의 여백을 힐러리 스웽크로 부터 마음껏 힘을 올리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감독이 전하는 메세지가 들린다. 가족이 해체되고 희생이 불편한 정의가 되어 버린 시대에 가족 안에서 길을 찾으라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더 감독의 목소리는 과장되지 않았지만 더 분명하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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