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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 절반 영양상태 불량

11/26/2021 | 07:33:05AM
인구 48% 저체중·과체중·비만

전 세계 인구 중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적게 섭취해 영양 상태가 불량한 사람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1 세계 영양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48%가 너무 많이 먹거나 적게 먹어서 과체중, 비만, 저체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세 미만 아동 1억5000만 명은 성장 지체, 4500만 명 넘는 아동은 영양 결핍 상태며, 4000여만 명은 과체중이다. 세계 성인의 40%가 넘는 22억 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영양과 관련해 내건 9개 목표 중 8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HO는 2025년까지 5세 미만 아동의 성장 지체 사례를 40% 줄이고, 성인 비만 증가세를 멈추게 하는 등 세계 인구의 영양에 대한 9개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보고서는 처음으로 세계인의 음식 섭취 행태가 인간뿐 아니라 지구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배출된 전 세계 온실가스의 35%가 식량 수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동물 기반 음식이 식물 기반 음식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결과적으로 동물 기반 음식이 식량 관련 온실가스 배출의 주된 원인이 됐고, 특히 소고기, 양고기, 유제품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고소득 국가의 경우 건강에 해로운 붉은 고기, 유제품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소득 국가에서는 과일과 채소 같은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가 특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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