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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는 희생자들을 기억한다

11/26/2021 | 07:24:38AM
메릴랜드는 희생자들을 기억한다
애나폴리스서 음주운전 피해 사망자 추모식 열려

연례 음주운전 희생자 추모식인 ‘메릴랜드는 기억한다(Maryland Remembers)’가 22일 애나폴리스 주 의사당 메인 홀에서 열렸다. 정부 관계자와 안전 촉구 대변인, 경찰 관계자, 희생자 가족들이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되새기며 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호건 주지사는 “제대로 운전할 수 없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것은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단 한 사람의 희생도 너무 많은 희생이다. 계속 심각성을 알리고 미래의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가 ‘주지사 고속도로 안전 협의회’ 지원금을 받게된 5개 주 중 하나라며, 연말 대리운전을 선택하는 주민에게 10달러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팬데믹으로 모든 사회 활동이 저조했음에도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120명이었고, 26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술이나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해 체포된 사람은 1만4170여 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1345명이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사이에 체포됐다. 호건 행정부는 계속해서 음주운전에 대한 강경책을 유지하고 있다. 주지사는 2016년 ‘노아(Noah)법’에 서명한 바 있다. 노아법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의 차량에 ‘시동 잠금장치’를 설치하도록 하는 법이다. 이 장치는 불어넣은 숨으로 혈중 알콜 농도를 측정하고, 정해진 수치가 넘는 경우 아예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한다.

현재 DC를 포함해 30개 주에서 음주운전 위반자에게 시동 잠금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재적발자에게만 의무 설치를 요구하는 주가 있는 반면 메릴랜드의 경우 초범도 예외 없다. 시동 잠금장치에 더해 호건 주지사는 2019년 음주/약물 복용 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유발자의 형량을 최대치로 늘리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그렉 슬레이터 메릴랜드 교통부 장관은 “오늘 우리는 음주운전으로 희생된 아들, 딸, 배우자, 어머니, 아버지, 친지들의 사진을 봤다. 운전할 때마다 이들의 얼굴을 기억하자”라며 “사랑하는 이들이 옳은 선택을 함으로써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청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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