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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맞아 노인들에게 설렁탕 대접

08/11/2020 | 12:00:00AM
워싱턴 DC 버지니아 통합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과 한식당 미련곰탱이(대표 강하석)는 공동으로 10일 센터빌 소재 식당에서 노인들에게 따뜻한 설렁탕을 점심으로 대접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원근 각지에서 찾아준 30여 어르신들에게 식사와 함께 살아가는 정겨운 이야기를 덕담으로 나눠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을 훈훈하게 녹였다.

우태창 회장은 “말복도 다가오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돼 힘들고 어려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 대접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매월 한 번씩 봉사를 아낌없이 하고 있는 강하석 곰탱이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식사를 마친 페어팩스에 사는 이모 씨는 “우리 노인들은 어려운 시절 자식들 뒷바라지와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사람들이다. 노인회와 식당에서 이렇게 대접을 해주니 살아온 보람을 느낀다”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애난데일에 사는 최모 할머니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만 박혀 있어 음식도 대충 해결해 왔는 데, 오랜만에 따뜻한 국물의 설렁탕을 먹으니 힘이 솟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미 6년 전부터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어르신들에게 설렁탕을 무료마 마찬가지인 99센트에 제공하고 있는 곰탱이식당 강하석 대표는 “비록 설렁탕 한 그릇이지만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노인공경 사상을 강조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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