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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정제’ 마신 4명 사망

08/07/2020 | 12:00:00AM
손세정제를 손에 쓰지 않고 마신 다수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주에서 지난 5월과 6월 사이 15명이 손세정제로 인한 중독 증상을 겪었으며 이중 4명이 숨졌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지역 병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모두 21세에서 65세의 성인들로 손세정제를 삼킨 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44세의 한 남성은 손세정제를 마시다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며 약 6일동안 병원 신세를 졌으며, 거의 실명 상태로 퇴원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하는 손세정제는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판올’이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일부 수입산에 ‘메탄올’이 들어가 있어 문제가 됐다. 특히 메탄올은 중독될 경우 실명 내지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데에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살균제가 바이러스를 1분 안에 나가 떨어지게 할 수 있다”며 살균제를 몸에 주사하면 어떻냐고 말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FDA는 멕시코산 손세정제 6개 제품을 비롯해 총 115개 제품에 대해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편, CDC는 “메탄올이 함유된 손세정제를 마시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마시거나 먹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손세정제에 계속해서 안전 문구를 삽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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