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70대 한인 할머니 폭행 ‘시끌시끌’

08/07/2020 | 12:00:00AM
메릴랜드주 글레몬트에 사는 73세 A모 할머니가 20대 한인 청년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이 할머니는 병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메리 경찰은 “이 사건은 중요한 사건으로 다뤄지고 있고, 주변 목격자들의 증언을 위주로 세부조사에 들어갔으며, 더 많은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한인사회 협조를 당부했다.

지역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사는 앤드류 전(28)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30분경 A할머니 집에 침입해 집주인인 할머니를 폭행하고 도주했다.

사건 현장에서 도주한 지 약 2시간 후인 오전 10시30분경에 전씨는 글레몬트 인근 애스펀 힐 지역에서 차량 파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는 데, 당시 신원조회 과정에서 바로 직전 벌어진 할머니 폭행사건의 용의자인 것을 발견했다.

현재 보석 없이 유치장에 수감되어 있는 전씨는 1급 주거침입 강도, 1.2급 폭행, 차량 파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데, 정식 재판 일정은 조만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인사회에서는 충격과 함께 비난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사는 김모(76) 할아버지는 “무슨 영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20대 젊은 청년이 힘도 없는 70대 노인을 상대로 폭행을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알링턴의 60대 한인 강모씨는 “할머니가 잘못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느냐. 눈물이 날려고 한다”, “부모나 노인들은 평소에도 잘 모셔야 하는 데, 어떻게 폭행을…”, “요즘 세상에 미친사람이 너무 많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토해냈다.

락빌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은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다해도 노인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조금만 참았으면 좋았을 텐데”하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인 학대 문제는 워싱턴 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70대 박모씨는 “지난해 고국 방문 때 전철과 식당에서 젊은이들에게 변을 당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그는 “뭐 좀 물어보는 데 다짜고짜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부었다”며 아직도 화를 참지 못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한 기자

관련 기사보기
DC 실외 영업 식당 그랜트 지급
"원격 수업 스트레스 악몽같아"
SAT 시험 취소로 학생들 좌절
워싱턴 일원 일자리 늘어났다
비행기 코로나 전파 매우 심각
메릴랜드 대면 수업 천만불 지원
폴스처치 건강한 카운티 3위
페어팩스 잇단 총격사건 비상
여성회, 장학기금 조성 걷기대회
노바 칼리지 봄학기도 온라인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