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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정말 가난하다

08/16/2019 | 06:55:03AM
대학생의 빈곤이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대학과 비영리 단체가 결식 대학생을 지원해 푸드 팬트리를 설치한 대학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체적으로 대학생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템플대 등이 지난해 미국 내 66개 대학의 학생 4만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을 경험했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 중 10%가 지난 한 달간 돈이 없어 하루 종일 굶었다고 말했고 4년제 학생 중 6%가 배고픔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템플대 교수는 “학생들은 교내 식당의 음식이 맛이 없다거나 술 마실 돈을 마련하기 위해 굶는 것이 아니다. 사회체계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치솟는 대학학비,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 진학 증가, 효과적이지 못한 지원 대책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학 푸드뱅크 연합 회원 학교는 2012년 15곳에서 최근에는 700곳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위치한 명문 컬럼비아 대학의 경우 학교 식당은 연간 5000달러, 1000끼에 해당하는 금액을 푸드 팬트리에 지원하는데 학부생 8000여 명에게 한 학기에 6끼까지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긴급 식사지원 펀드(Emergency Meal Fund)도 만들었고, 뉴욕의 세인트존스대학교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1회 소액을 지원하는 ‘긴급 자금 기금’을 조성했고 미시간 주립대는 학교 보건소를 찾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굶주림 문제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학내에서 푸드 팬트리를 운영중인 관계자는 푸드 팬트리는 상처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반창고’일 뿐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학생은 강의를 건너뛸 가능성이 52%가 높으며, 굶주림이 졸업장을 따는데 방해물이 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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