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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과반수, 여가활동 못한다

08/16/2019 | 12:00:00AM
미국민의 68%는 시간과 재정문제 등으로 여가 활동을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 내 성인 68%는 재정은 물론 여러 사정으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여가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뱅크레이트가 유브갓픽처(YouGovpic)에 의뢰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지난 1년 동안 42%는 휴가를 가지 않았으며, 32%는 음악 콘서트, 행사 등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고, 28%는 가족, 친구 등과 외식을 하지 않고, 26%는 놀이동산, 동물원 등을 가지 않았으며, 26%는 스포츠 게임 관람을 하지 않고 25%는 영화 관람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비용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예산이 줄어들고, 생활비 인상의 영향으로 카드 부채가 늘어난 것이라고 뱅크레이트가 밝혔다.

이어 응답자의 42%가 비용 때문에 휴가를 포기하고 집에서 주로 TV 시청과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말했고, 성인의 28%가 5년전 보다 휴가 비용을 댈 능력이 안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의 37%는 콘서트나 지역 행사 등이 저렴하다면 TV 시청을 덜 한다고 말했고, 39%는 소셜 미디어 등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10명 중 4명 (42%)도 안 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X세대(39-54세)는 일반 생활비에 47%를 내고 나면 여윳돈이 없다고 말하고, 반면 밀레니엄세대(20-38세) 중 21%는 부채가 있음에도 여가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76%가 여유로운 재정 때문에 자녀와 누릴 수 있는 활동을 못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올해는 꼭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테마파크에 가고 싶었는데 예전보다 수입이 늘지도 않고 빚만 늘어 내년으로 또 미루게 됐다”면서 “남들 다 가는 바닷가도 못 가고 아이들과의 추억을 쌓지 못해 맘이 아프다”고 말하고 “다시 예산을 잘 짜서 내년에는 아이들과 좋은 곳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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