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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운전, 부모는 가슴 졸인다

08/05/2019 | 12:00:00AM
새 학기에 접어들면서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녀들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염려하는 부모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연방 도로안전교통국(NHTS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0대 운전자 수는 3,255명으로, 이 가운데 15세에서 19세까지 청소년의 사고 사망자수는 2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사고 사망률 7%에 해당한다.

16세에서 19세 사이 청소년 운전자 사고율은 20세 이상 젊은 성인 운전자 대비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6세에서 17세 운전자 사고율은 18세에서 19세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면서 연령이 낮아질수록 자동차 사고율은 높아졌다.

이는 처음으로 운전을 시작한 청소년들이 사고 위험에 더욱 노출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운전면허 취득 후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던 91%가 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청소년의 안전 교육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주요 사고 요인으로는 방향 전환, 차 후진, 도로 이탈 등이 31%에 달했다. 또 2명 이상의 동승자와 함께 운전할 때 운전이 미숙한 청소년들의 주의가 산만해져 교통사고 발생률이 여타 사고에 비해 5배나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보다 도로 위 자동차가 몰리는 주말 사고 발생률도 10% 이상 높게 조사됐다.

특히 10대 운전자들이 사고를 일으켰을 때 사망자 또는 부상자 60%가 본인 소유의 차량이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된 차량으로 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NHTSA의 자료를 토대로 교통사고 피해자를 분석한 결과, 10대 운전자 사고 발생 시 부상자의 48%, 사망자의 29%가 본인 차량으로 운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NHTSA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부모의 철저한 관리 아래 운전을 허용해주며, 자녀가 실제로 안전한 운전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운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6개월에 걸쳐 점검, 시간을 두고 운전을 시키는 것이 사고 예방법이라고 권고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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