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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차량 질식사망 ‘경고’

07/19/2019 | 06:48:14AM
해마다 여름이면 폭염 속 차량에 방치된 유아가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지난 워싱턴 DC를 비롯한 전국 22개 주에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올여름 무더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6일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는 뜨겁게 달궈진 차량 안에 방치된 갓난아기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치먼드 경찰국은 부모가 장을 보러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 안에 홀로 남겨졌던 생후 10개월 아기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기는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되던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이 폭염 속 차량 방치로 인한 질식사일 것으로 추정했다.

아동 차량 사고 예방 비영리단체 키즈앤카스(KidsAndCar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서 유아 52명이 차 안에 갇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연평균 38명의 유아가 대표적인 온열질환인 열사병으로 사망한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만 1세 미만의 영아였다.

버지니아교통국(DMV) 리차드 홀콤 대표는 “이러한 비극은 쉽게 예방 가능하다”면서 “유아를 태운 뒷좌석에 가방을 놔둬 부모가 잠깐 동안이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차량 질식사 예방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유아 차량 사망사고의 27%는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뤄졌는데, 대부분 아무도 없는 빈 차량에 유아가 숨바꼭질 등 놀이로 차량에 탑승했다가 발생한 것이었다.

이에 키드앤카는 부모들이 승‧하차 시 차량 문을 반드시 잠그고, 유아가 닿지 못하는 곳에 키를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애완동물을 여름철 달궈진 차량 안에 남겨두면 열사병, 뇌손상 등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이프키즈(Safe Kids)에 의하면 화씨 80도 이하의 기온에도 차량 안에 10분 이상 방치되면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번 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연일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폭염 속 유아 또는 애완동물이 차량 안에 방치돼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서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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