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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80%, ‘치매 걱정’

07/19/2019 | 12:00:00AM
40대 이상 80%까지 치매를 걱정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가운데 요즘 시니어는 물론 젊은 층에서도 치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이모(80)씨는 “같은 교회에서 20여 년 같이 신앙생활했던 친구가 갑자기 치매에 걸려서 친구들을 못 알아보는 모습을 보니 너무도 맘도 아프고 혹시 나도 걸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너무 무섭고 두렵다”라고 말하고 있다.

메릴랜드 글렌버니에 거주하는 박영자(78세)씨는 “요즘 밖에 나갈 때 가스불을 껐는지 자꾸 확인하게 되고, 마트에 가서 사려던 물건을 자꾸 잊어 먹게 돼 혹시 치매초기증상인지 의심이 돼 두렵다”라고 전한다.

한국 카톨릭대학교 뇌건강센터 임현국교수는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여 발생하며, 그밖에 스트레스, 화학적 독성, 중금속, 지단백 이상 등도 발병 원인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한국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 결과 불안과 걱정으로 치매 발병 걱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40대 이상 성인남녀 80%는 치매에 대해 걱정을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0%는 치매 예방을 위해 특별한 대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치매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매를 의심한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물건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할 때, 사려고 했던 물건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때,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깜빡할 때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의 자료에 따르면 치매환자는 65세 이상에서 무려 10%나 되고, 75-84세 사이의 17%, 85세 이상에서는 32%가 치매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환자의 82%를 75세 이상의 연령층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 치매 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여성으로,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길다는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이외에 인종적으로 특이한 사항은 흑인 환자 비율이 백인보다 2배 정도 많고 히스패닉 환자도 백인보다 약 1.5배 높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서는 우울증과 치매는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고 지적하면서 우울증이 있으면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에 뇌에 염증이 많아지는데 뇌에 손상이 생기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치메에 걸릴까 걱정을 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5회, 매 30분 이상 숨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정도의 운동을 하면 치매 발병률이 약 40% 낮아지니 운동하는 좋은 습관을 유지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지난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을 위해 132개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총 156개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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