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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기대수명, 3년 연속 하락세

07/11/2019 | 12:00:00AM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국 평균 기대수명이 3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기간을 의미하는 기대수명이 지난 1차 세계대전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3년 연속 하락한 것은 1915년부터 1918년까지 4년 연속 감소한 이래 처음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에 의하면 2017년에 국내에서 출생한 아이의 평균 기대수명이 78.6세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도인 2016년에 비해 0.1년 감소한 것이다.

남성의 경우는 평균 기대수명은 76.1세로 2016년 대비 0.1년이 감소했으며, 여성은 81.1세로 2016년과 변동이 없었다

이런 기대수명 감소 추세는 약물 과다복용과 간질환 증가, 자살률 증가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기대수명의 요인 중 하나인 간질환의 경우 20대에서 30대 초반의 남성비율이 10 년사이 8% 증가했고, 여성 사망률은 11%로 집계됐다. 이는 유전적 요인과 지나친 음주와 비만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약물 남용에 따른 사망자 수가 예전보다 급격히 증가해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사망자는 1980년보다 거의 6배 이상 늘어났다. 약물 남용에 따른 사망자 수는 지역별로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주민 10만 명당 57.8명으로 가장 높았고 반면 네브래스카주는 10만 명당 8.1명으로 가장 낮았다.

전 세계적으로 자살률은 2000년 이래 29% 감소했지만, 오히려 전국 자살률은 2017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기대수명 하락은 미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평균 수명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2030년에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90.82살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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