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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노인들, 하루하루

07/11/2019 | 12:00:00AM
전국 60세 이상 노인들은 하루 평균 7시간을 홀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노동통계국의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전국의 60세 이상 노인들이 깨어 있는 시간의 하루 평균 7시간을 사람들과의 교류 없이 홀로 보내고 있다. 독거노인의 경우에는 10시간 이상을 혼자 보내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홀로 살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은 23%(1670만 명)로, 전체 노인 4분의 1 꼴이다. 이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33분을 혼자서 보내고 있는데, 배우자와 함께 살고 있는 노인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결혼 유무에 따른 차이가 관측됐다.

홀로 보내는 시간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70대는 하루 평균 7시간 28분, 60대 6시간 32분, 40대에서 50대까지 4시간 45분, 40대 이하 성인은 3시간 30분을 홀로 보내고 있어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홀로의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60세 이상의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여성은 7시간 22분, 남성은 6시간 36분이다. 이에 대해 남성보다 여성의 기대수명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교육 수준의 경우에도 고등학교 졸업 이하 교육을 받은 60세 이상 노인들은 하루 평균 7시간 18분을 홀로 보내고 있는 반면, 학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은 이보다 45분 더 적은 시간을 홀로 보낸다. 저학력일수록 혼자 보내는 시간은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홀로 보내는 시간 자체가 노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건강이 악화되는 등 일부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 전문가들은 생활방식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노인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면서 인지자극이 떨어지거나 적극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어려워하게 되는데, 의료 비상사태시 도움을 받을 손길도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미 전역에서는 60세 이상 노인이 약 73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이 비율이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로 인해 노인들이 고독을 벗어나 사회적 연결 및 유대감을 높이는 등 노인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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