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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추방, 메릴랜드 ‘반발’

06/25/2019 | 12:00:00AM
메릴랜드 잭 영 볼티모어 시장과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 등 워싱턴 일원 유력 정치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은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지역사회를 안전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것은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뮤리엘 DC 시장은 또 “워싱턴 DC는 자랑스러운 이민자 보호 도시로 불안과 위협에 직면해 있는 이민 가족들의 권리를 보호하겠다”면서 앞선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DC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에 대해 대대적인 체포와 추방 작전을 선언한 데 따른 것으로, 앞서 대통령은 지난 17일 100만 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는 과정을 시작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3일부터 전국 10개 주요 도시에서 지난 3월 ICE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은 2000여 명 불법 이민 가족들을 대상으로 체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지자 추방 절차를 2주간 연기시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민주당의 요구로 불법 이민자 추방 절차를 2주간 미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사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모여 남쪽 국경 내 망명과 허점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추방 절차의 뜻을 확고히 했다.

이에 DC 경찰국은 “경찰과 지역 사회 강력한 분쟁만 야기시킬 시민이민법(Civil Immigration Laws)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DC 이민 공동체는 우리 도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방 계획에 잭 영 볼티모어 시장도 난색을 표했다.

영 볼티모어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단히 혼란스럽다”면서 “볼티모어시가 미국의 가치인 모든 주민들의 권리와 존엄성을 존중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연방 정부의 입장과 관계없이 우리는 포괄적이고 공평한 ‘환영받는 도시’가 되겠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시는 체포와 추방 절차가 예고된 10개 도시중 하나로 이민자들이 대거 모여있는 워싱턴 DC, 애틀랜타,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뉴욕시 등이 포함됐다.

몽고메리 경찰국은 트위터를 통해 “ICE의 체포 작전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이민자 정책에 워싱턴 일원 유력 정치인들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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