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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캣피싱’ 피해자 많다

06/07/2019 | 12:00:00AM
버지니아주에 캣피싱 사기가 빈번히 발생해 주민들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신분 확인 업체 '소셜캣피쉬'가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전국에서 캣피싱 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캣피싱은 온라인에서 신분을 숨겨 돈을 요구하거나, 육체적 피해를 일으키는 사기를 말하며 이러한 사기를 위해 사기꾼들은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피해자와 관계를 유지하기도 한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피해자 수가 50%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캣피싱 사기는 전국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소셜캣피쉬는 FBI가 2018년에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전국에서 캣피싱 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 순위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작년 2105건의 캣피싱 사기가 발생해 피해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 (1238건), 플로리다 (1191건), 뉴욕(782건), 펜실베이니아 (577건), 워싱턴 (493건), 버지니아 (480건), 미시간(461건), 일리노이(463건),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432건)가 차례로 집계됐다.

피해자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으로는 버몬트(25건), 사우스다코타(31건), 와이오밍(33건), 노스다코타(35건), 워싱턴 DC(36건), 몬타나(42건), 하와이(59건), 그리고 뉴햄프셔(68건)가 있다.

CNN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에 거주하는 남성이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에게 8만 달러를 뜯어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존 마틴 힐은 데이팅 사이트인 매치닷컴을 통해 한 여성에게 접근했다. 힐은 바로 그날 여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일주일 후에 그들은 약혼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살 집을 보러 다녔고 힐은 자신이 백만장자라며 여성에게 일부의 금액만 부담하라고 했다. 이후 여성은 8만 달러를 건넸고, 힐은 사라졌다.

여성은 경찰에 이 사실을 바로 알렸으며 힐은 테네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힐이 이미 버지니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뉴저지 등에서 비슷한 사기행각을 벌여왔으며 지난 2년 반 동안 다섯 번이나 이름을 바꿨다고 전했다.

캣피싱을 의심해봐야 할 징조는 다음과 같다.

만난 적이 없는 온라인 친구 또는 애인이 돈이나 은행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상대방이 해외나 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비행기 결항과 같은 문제를 이유로 대며 직접 만난 적이 없는 경우, 화상 채팅을 거부하는 경우 캣피싱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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