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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교사 부족 ‘심각’

06/04/2019 | 12:00:00AM
워싱턴 일원에서 교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NEWS4는 최근 워싱턴 일원에서 교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교사들이 이직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 프레드릭 카운티에서는 2017-2018학년도 이후 약 11% 교사들이 타 지역으로 전근을 갔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타 직종으로 이직하거나 근무학교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전근 가는 교사들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같은 현상이 교사들의 감소 현상을 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교사부족 자문위원회는 지난 2017년 보고서를 발표, 버지니아 교사들의 타 직종으로의 이직률 및 교사 지망생들의 교사 인증 프로그램 등록률의 감소 현상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또 메릴랜드 교육부(MSDE)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메릴랜드에서 나타난 교사 부족 현상을 ‘지속적인 문제’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현상은 워싱턴 DC에서 더욱 심각했는데, DC 공립학교 교사 13% 이상이 동기간 타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2017학년도 18%에서 5%가량 감소한 수치이지만 2018년 DC 교육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교직을 떠나는 교사들의 비율은 25%까지 달하면서 DC 내에서 교사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다.

DC교육부 관계자는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비율이 5년 내 70%가량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워싱턴 일원 교사들이 이직을 고심한 데는 직무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NEWS4가 워싱턴 일대 교사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0%가 2년 내 타 직종으로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해당 80% 교사들 가운데 40%가 스트레스를 주원인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28%는 지원 부족과 학생들의 태도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으며, 13%는 봉급이 걱정된다고 응답, 6%는 일과 삶의 불균형이 이유라고 답했다.

교사들의 인원이 줄어들면서 일부 지역 공립학교들은 교사 확충을 위해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프레드릭 카운티,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프레드릭 카운티 공립학교들이 포함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금 인상이 교사들의 인원 확충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교사들을 장기간 교내 머무르도록 하는 것은 임금 인상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은 교사들의 봉급은 한 가지 요인일 뿐, 근무환경 개선과 아울러 교사들을 위한 전문적 지원 등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사 부족 문제는 전국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2017년 학습정책연구소(LPI) 분석 결과에 의하면 전국에서 교사 8%가 교직을 떠났는데, 이들 대부분은 은퇴시기가 아님에도 교직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내렸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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