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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971건, 25년래 최다 기록

06/03/2019 | 07:07:01AM
홍역이 미 전역에 확산됨에 따라 감염 건수가 2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P통신, 더힐 등 주요 언론은 최근 올 한 해 동안 전국에서 홍역 발생 971건이 보고돼 1994년에 기록한 936건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홍역 감염건수가 1994년의 기록을 넘는 963건이 집계됐다.

CDC 로버트 레드필드 디렉터는 “홍역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의 확산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모든 어린이와 성인 모두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면서 전국적으로 홍역이 확산되고 있는 현사태를 막기 위해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쉽게 감염된다.

이에 CDC는 일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백신접종을 놓기를 우려하는데 대해 백신접종받기를 거부하거나 미루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백신접종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문제가 제기돼, 일부 부모들 사이에서는 백신접종에 대한 강한 불신으로 자녀들의 홍역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레드필드 디렉터는 “백신은 안전하며, 자폐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더 큰 위험은 백신접종이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면서 부모들의 백신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지난 2000년 홍역의 발병률이 전국적으로 현저히 줄어들어 정부는 홍역 퇴치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백신을 받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되면서 올 한 해 전국에서 홍역 발병 건수가 1000건에 달했다.

홍역 환자는 뉴욕에서 가장 많이 보고됐는데, 전국 환자의 4분의 3이 뉴욕에서 나타났다. 특히 유대인 공동체가 많이 몰려있는 뉴욕 락랜드 카운티, 브루클린, 퀸스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많이 보고됐다. 이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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