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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호황 속 ‘깡통주택’ 증가

05/15/2019 | 12:00:00AM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깡통주택’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 데이타’가 지난 15일 발표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워싱턴을 비롯한 전역의 깡통주택 수는 522만 3524채로 전년 동기에 비해 1만 7000채 이상 늘어났다. 단 전체 주택 수 대비 깡통주택이 비율은 전년 동기 9.5%에서 9.1%로 하락했는데 이는 주택소유율 하락에 따라 렌트 인구가 증가한 것에 더해 신규주택 공급으로 전체 주택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웨스트 버지니아와 루지애나, 그리고 일리노이, 미시시피 등 중동부 지역이 주로 평균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깡통주택이란 담보 잡힌 주택 가격이 갚아야 할 대출금보다 낮은 상황을 말하는 것인데, DC를 포함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편에 속한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지난 수 년간 상승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작년부터 둔화되면서 에퀴티를 회복하는 속도 역시 느려졌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모기지 연체 비율이 전체 1/11에 불과할 만큼 낮고 모기지 금리 안정과 가계 수입 증가로 잠재적 주택 구매자가 다시 늘고 있어 깡통주택은 다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부동산회사의 한 관계자는 “워싱턴일원은 주택이 크게 부족한 관계로 깡통주택현상은 그리 심각한 편이 아니다”며 “주로 도시를 벗어난 지방에서 깡통주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주택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구입자들이 전쟁을 하고 있다”면서 깡통주택현상도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지역의 깡통주택 증가현상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소유주들이 모기지론 지불 기일을 지키지 않은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으면서 “경기가 살아나면 주택시장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놓았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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