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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연휴 ‘알뜰여행’ 뜬다

05/14/2019 | 12:00:00AM
본격적인 여름휴가의 시즌을 알리는 메모리얼 연휴(5월27일)를 맞아 원근각지로 여행을 떠나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주류사회와는 달리 한인사회는 아직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다 하더라도 이럴 때일수록 위축이 돼서도 안되고 가족간 화합과 단결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지는 가운데 호화스러운 여행 대신 여행 경비를 최대한 아낄 수 있는 ‘알뜰 여행’을 준비하는 한인이 대다수다.

특히 이들 ‘알뜰 여행족’이 이용하는 방법은 다양한 데, 값비싼 호텔 비용과 식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방이 갖춰진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친지나 이웃과 함께 동반해 가급적 자동차로 한 차를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경민(43)씨는 “평소 가까이 지내는 두 가정이 함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2박3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식사에 불편함도 없고 여행 경비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주방을 갖춘 숙박 시설을 예약했다”고 말했다.

동생 가족과 1박2일로 메릴랜드 오션시티로 떠날 예정인 박모(39)씨는 자신의 미니밴 한 대로 이동할 계획이다. 개스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이동시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초등생 자녀 두 명을 두고 있는 최은숙(36)씨는 장거리 여행은 여러모로 부담이 되고 호텔은 너무 비싸 당일치기로 버지니아 셰넌도어 국립공원을 다녀올 예정이다.

여행사의 특선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한인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사는 정모(53)씨는 ‘탑여행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1박2일의 ‘펜스케이브&왓킨스글렌’ 여행 상품을 생각하고 있다. 299달러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이 프로그램은 보트투어와 함께 신비스런 자연과 야생동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C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곽모씨는 워싱턴 인근으로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기로 했다. 길이 막혀 도로에서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고 숙박비용도 아낄 수 있어 ‘알뜰 여행’에 최적인 셈이다.

한편, 전미자동차클럽(AAA)은 이번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전역에서 50마일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41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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