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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직장·돈·주택’ 걱정

05/13/2019 | 12:00:00AM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에 막 진출한 20대 청년들이 여타 세대보다 극심한 초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심리학회가 최근 전역의 18세 이상 34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 출생)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응답자의 상당수가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돈과 일을 지목한 가운데, Z세대들은 추가적인 스트레스 출처로 개인 부채와 주택불안을 꼽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미심리학회 아서 에반 주니어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특히 젊은이들은 그들이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문제들에 의해 더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Z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에 뛰어들면서, 매해 수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젊은 사원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큰 숙제 중 하나가 됐다.

실제 한 기업에서는 신입사원이 공황 발작과 복통 등 불안증세로 인해 5일동안 연락도 없이 결근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변화’를 느낀 기업들은 신입사원들의 불안함을 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컨설팅기업인 PwC는 정신건강 문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내부 팟캐스트와 온라인 명상 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가구 디자인 회사인 허먼 밀러는 웰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정신 상담을 위한 사회복지사를 사업장에 배치했다.

많은 회사들이 정신 건강 관리의 한 방법으로 SNS 사용을 자제시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SNS를 통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행위가 박탈감과 불안감을 부추긴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은 “많은 관리자들은 SNS를 Z세대가 느끼는 불안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이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는 것을 민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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