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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집에 얹혀사는 ‘밀레니얼’ 증가

05/13/2019 | 07:15:06AM
렌트비 등 경제적 이유로 부모 집에 얹혀사는 밀레니얼 세대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1년에서 1996년 사이 출생자들로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 사이의 자녀이기도 하며 현재 사회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세대다.

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전국 약 1000만 명 이상 밀레니얼 청년이 부모랑 함께 살고 있다. 이는 밀레니얼 전체 22%에 해당하며, 청년 5명 중 1명이 부모 집에 얹혀산다는 얘기다.

질로우는 최근 2005년에서 2014년 사이 미네소타 대학교가 진행한 전국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보고했다.

2001년 초반부터 그 수가 서서히 증가하더니 2001년 680만 명(11.7%)에서 1430만 명(21.9%)까지 두 배 가량 증가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게 측정됐다.

이들 대부분은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부모 집에서 사는 밀레니얼 직장인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독립하지 않은 밀레니얼 직장인은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는 16.1%, 워싱턴 DC는 16.8%를 기록했고, 두 지역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현상은 2000년대 중반 주택시장의 폭락과 경기 침체 이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더욱 심화된다.

취업하지 못한 자녀가 부모 집에 얹혀사는 비율은 2010년 19.5%에서 10.3%까지 감소했는데, 이는 실업자 비율은 낮아졌지만 내 집 마련에 실패한 젊은 청년들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높은 렌트비와 이를 상회하지 못하는 낮은 임금, 내 집 마련을 위한 잉여 자금의 부족, 장기 저축의 어려움 등 경제적 부담이 주된 이유일 것이라 분석했다.

이들은 부모 집에 얹혀살면서 생활비 절약을 통해 집 마련이 3년 이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일부는 집 마련 후 부모를 자신의 집에 모시고 살면서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리버사이드, 플로리다 마이애미, 뉴욕에서 31% 이상의 밀레니얼 청년이 부모 집에 얹혀 살고 있다.

이에 반해, 워싱턴 시애틀, 텍사스 어스틴, 오리건 포틀랜드, 미주리 캔자스시티, 콜로라도 덴버는 15% 이하로 낮게 집계됐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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