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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혼란 극심

05/01/2019 | 12:00:00AM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30일 쿠데타 진압 성공을 선언했지만 현지에서는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FOX뉴스 등은 야권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30일 새벽 동영상을 통해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를 촉구한 가운데, 같은 날 저녁에는 비밀경찰(SEBIN) 최고책임자인 마누엘 리카르도 크리스토퍼 피게라가 반 마두로를 선언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서한에서 "마두로에 항상 충성했지만, 베네수엘라가 위험한 추락을 경험하고 있다"며 "정치의 새로운 길을 찾고 나라를 재건할 때"라고 호소했다. 다만 '새로운 길'로 과이도 국회의장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 서한은 현재 소셜미디어 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WP와 AP통신에 해당 서한을 피게라가 쓴게 맞다고 확인했다.

피게라는 반마두로를 선언한 정부관료들 중 최고위급이다.

한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트럼프 정부가 베네수엘라의 핵심 관료 3명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 대법원장, 그리고 마두로 대통령궁 보안 사령관 등이 개인적으로 마두로 제거를 약속했었다는 것이다. 볼턴은 "이들 모두 마두로가 물러나야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30일 저녁 마두로 대통령은 대국민 TV 연설 때 로페스 국방장관 등 군 사령관들을 대동하고 나와 "쿠테타를 진압했다"고 선언했다. 로페스는 이날 과이도를 테러리스트로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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