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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피의 부활절’ 폭탄테러로 290명 사망

04/22/2019 | 12:00:00AM
기독교 명절인 부활절에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290명 이상이 사망하고, 500명이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CNN과 워싱턴포스트(WP), 그리고 중동 언론 ‘알자지라’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는 2009년 스리랑카 내전이 끝난 이후 사상자가 가장 많은 사고다.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폭탄테러를 했다고 주장하는 단체가 개인이 없는 가운데 스리랑카 정부는 종교단체의 테러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향후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리랑카는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난 후 극심한 종교, 종족 간 갈등을 겪어왔다.

부활절에 일어난 갑작스런 사고로 혼란이 야기되자 스리랑카 정부는 행정수도 콜롬보에 야간 통행금지를 선포하는 동시에 가짜 뉴스 차단을 위해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와 메시지 사이트 접근도 찬단했는데, 통행금지는 22일자로 해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폭탄테러의 첫 번째 폭발은 수도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우스 성당에서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콜롬보 북쪽에 위치해 있는 네곰보의 성 세바스티아누스 성당, 그리고 동쪽의 바티칼로아의 성당에서도 잇따라 일어났다.

이어 콜롬보 소재 호텔 3곳과 인근 지역의 호텔에서 7번째 폭발이 발생했고, 곧 바로 콜롬보에서 또 다시 8번째가 발생했는데 이 호텔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는 곳이다.

AFP통신에 의하면 21일 현재까지 외국인 사망자는 35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주로 미국과 네덜란드, 영국, 인도 국적자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인 사망자는 있으나 한국인 사망자나 부상자는 아직까지 드러난 것은 없다.

부활절 아침 피의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국은 한 목소리로 규탄하며 수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표적이 된 기독교 공동체와 잔인한 폭력의 모든 희생자에게 애정 어린 친밀감을 표시하고 싶다”고 위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스리랑카 교회와 호텔에 대한 폭력 행위는 정말 끔찍하다”며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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