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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곰팡이’ 위협 확산

04/12/2019 | 07:37:13AM
항생제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아 일명 ‘슈퍼곰팡이’(Superbug)로 불리는 칸디다속 진균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까지 확산되면서 칸디다속 진균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메릴랜드에 3건, 버지니아에 1건의 칸디다속 진균 감염 환자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지난달까지 전국 12개 주에서 총 587건이 보고됐다. 하지만 보고된 임상적 케이스를 제외하고 1056명의 환자가 추가로 집계돼 진균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CDC는 전 세계에 확산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칸디다속 진균에 대해 ‘급박한 위협(Urgent Treat)’으로 간주되는 세균 리스트에 추가했다.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12개 주 가운데 뉴욕시가 발병률이 가장 높았는데, 뉴욕에서 현재까지 309건이 보고됐고 이어서 일리노이에서 144건, 뉴저지 104건, 플로리다 12건 등이 보고됐다.

2009년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칸디다속 진균은 그 발생 빈도가 미미하다가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위험 균으로 주목되고 있다. 또 균이 혈류에 침입해 몸 전체로 확산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등 일부에게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결과가 나와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CDC는 조사를 통해 감염 환자 30%에서 60%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환자 대부분은 이미 치사율이 높은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 감염 경로는 사람과 사람 사이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 가운데서도 쉽게 전파되며, 세균이 묻어 있는 물체나 장비 접촉만으로도 감염된다.

메릴랜드 보건당국에 따르면 병원 또는 양로원과 같은 건강관리 시설에서 감염 환자가 많이 나온다. 특히 백혈병이나 당뇨병을 가진 환자에게서 발병 위험 가능성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손의 위생청결이 필수적이며 특히 균에 노출된 환자와의 접촉은 삼가해야 한다. 비누를 사용해 손을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고 위생청결제를 추가적으로 사용해 피부에 닿은 세균을 죽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CDC는 조언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도 환자 수가 점점 늘면서 오스트리아, 캐나다, 중국, 러시아, 한국, 스페인, 영국 등 20여 개국에서 이미 여러 건수가 보고됐다. 전 세계에서 연간 약 140만 명이 진균 감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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