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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올 첫 홍역환자 발생

04/09/2019 | 12:00:00AM
홍역 바이러스가 메릴랜드주에도 상륙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 경고를 내렸다.

5일 메릴랜드 보건당국은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볼티모어 카운티 파이크스빌 올드 코트 로드를 지나거나 방문한 주민들에게 홍역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했다. 보건당국은 또 확진자가 머물렀던 장소가 추가 확보되면 주민들에게 바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역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아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쉽게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주 감염 경로는 재채기, 기침, 비인두 분비물 등으로 인한 바이러스에 접촉되거나 공기를 통해 전파∙감염된다. 잠복기는 10일에서 14일이며 감염 초기에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동반되어 나타나며, 초기 증상에 이어 홍반성 구진 형태의 발진이 몸 전체에 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역은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어 재발하는 일이 없지만 심한 경우 뇌부종, 폐렴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와 노약자 일부는 사망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00년 들어 전국에서 그 발생이 현저히 줄었다가 최근 홍역이 또다시 확산되면서 올해 이달 4일까지 19개의 주에서 약 465건의 홍역 환자가 신고됐다. CDC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2018년에는 전국에서 총 372건이 집계됐다. 또 뉴욕주는 지난해 가을부터 150명이 넘는 홍역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난달 홍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들에 한해 공공장소 출입을 30일간 금지한 바 있다.

메릴랜드는 지난해 조지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한 주민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홍역은 예방접종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발병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최선이다. 최근 홍역이 발병한 사례 가운데 80%에서 90%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

메릴랜드 보건당국은 홍역 감염 증상이 감지되는 경우 어린이 시설, 학교, 공공장소 등과 같이 인파가 몰리는 장소의 출입을 자제하고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의사에게 전화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메릴랜드 주민 크루그맨은 “홍역이 전염성이 높은 만큼 걱정이 된다”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주 당국은 파이크스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확산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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